티케이, 자사 클라우드 IoT 솔루션 ‘MAX’ 기반 API 공유…스마트 모빌리티 시대 앞당겨
TK Elevator(티케이엘리베이터, 이하 티케이)가 개방형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공개함에 따라 티케이의 승강기는 더욱 스마트해지고 연결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개방형 인터페이스는 엘리베이터, 건물 및 거주자를 연결해 관리자가 특정 프로세스를 자동화 할 수 있고, 사용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엘리베이터를 제어할 수 있다. API의 빅데이터 소스는 티케이의 클라우드 IoT 솔루션인 ‘MAX’를 기반으로 했다.
누구에게나 열린 API …스마트 승강기 시대로 한 걸음 더 가까이
글로벌 승강기 기업 티케이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지난달 공개한 오픈 API로 자사 승강기를 다양한 현장의 시스템과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게 되면서, 스마트 빌딩에 적합한 솔루션 제공도 가능해졌다. 이는 개방형 인터페이스로 디지털 포트폴리오를 광범위하게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객들은 이러한 개방형 인터페이스 이점을 활용해 각 현장에 필요한 기능들을 조정한 뒤 사용하고 있다. 가령 건물주와 관리자는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데이터를 API를 통해 기존 건물 관리시스템으로 통합시킬 수 있다. 이 경우 승강기 작동 상태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를 받아 건물 관리시스템에서 활용할 수 있어 통합관리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콜 등록 시스템과 관련된 API를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모바일 앱으로 제작하면, 승객은 스마트폰으로 엘리베이터 호출과 제어가 가능해진다. 이처럼 API는 광범위한 관점을 열어준다.
실제 엘리베이터 API 정보를 활용해 사업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호텔 청소 및 서비스 로봇 적용 사례를 들 수 있다. 해당 로봇들은 API를 통해 엘리베이터와 연결되고, 건물의 어느 층이든 자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본래 서로 다른 프로토콜을 지닌 기기 사이에서는 통신이 불가능 하지만, API 소스를 활용한 인터페이스로 두 기기 사이 연결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API 데이터 활용이 많아질수록 스마트 승강기의 역할과 기능이 확장되고, 이는 사람들의 이동 효율을 개선해 건물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드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티케이는 “디지털 제품 포트폴리오에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추가함으로써 모빌리티 솔루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연결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는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함과 효율성을 보장하고, 스마트 빌딩과 같이 도시의 디지털화를 돕는 중추적인 빌딩 블록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티케이에 따르면 회사와 관련된 API는 티케이엘리베이터 개발자 포털(https://developer.ea.tkelevato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케이,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요구사항 충족하는 표준 IEC 62443-4-1 인증 업계최초 획득
한편, 티케이는 사이버 보안 표준으로 제품 안전 및 보안을 한 차원 높였다. 스마트 모빌리티로서 승강기의 디지털화가 가속화 되고 네트워크 등 상호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제품 안전과 보안은 엘리베이터 산업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티케이는 승강기 보안성 강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산업 보안 표준(IEC 62443)에 따른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만족시켰다. 국제 인증기관인 TÜV NORD로부터 IEC 62443-4-1 표준에 따라 회사를 인증하여 티케이의 제품이 사이버 보안에 대한 가장 높은 수준의 국제 표준을 충족한다고 확인받았다.
산업 표준 시리즈 IEC 62443은 자동화 산업 보완을 위한 규범적 프레임워크다. 개발 단계부터 이를 고려해 표준 요구사항에 따라 안전하게 보안 요구사항을 구현했다.
사이버 보안은 제품 개발 프로세스의 초기 단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티케이는 보안 안전성을 위해 개발 프로세스에 보안 위험 평가와 함께 사이버 공격과 같은 테스트를 포함하도록 했다.
티케이는 “사이버 보안 관리는 경제적으로 가치를 지닌 정보, 혹은 위험성을 가진 보안내용 뿐만 아니라 사람의 안전문제도 깊게 연결돼 있다”며 “이번 인증획득으로 고객 안전과 보안이 회사의 우선순위임을 확인시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