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이E/L,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년 연속 수상
AI 기술 활용한 ‘인텔리전스 엘리베이터 클리닝 시스템’
승객 없는 시간 감지해 로봇 청소기 자동 운행
글로벌 승강기기업 TK엘리베이터(티케이엘리베이터, 대표 서득현)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2년 연속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TK엘리베이터는 지난해 ‘인터랙션 및 사용자 경험’ 부문에서 수상한 데 이어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는 ‘자율성(Autonomous)’ 부문에 선정돼 디자인 콘셉트 분야에서 2년 연속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작인 ‘인텔리전스 엘리베이터 클리닝 시스템(Intelligence Elevator Cleaning System)’은 AI 기술을 통해 승객이 없고 엘리베이터가 운행하지 않는 시간에 로봇 청소기가 센서와 카메라를 사용해 바닥을 스캔하고 청소하는 시스템이다.
로봇 청소기는 엘리베이터 내부 디자인을 해치지 않기 위해 후면 패널 맨 아래 킥 플레이트(kick plate)에 적용, 미니멀하고 슬림하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엘리베이터가 운행 중일 때는 배터리를 충전하고 먼지를 배출하며 깨끗한 물을 공급받아 다음 청소를 준비한다.
TK엘리베이터코리아 디자인혁신팀은 “코로나19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엘리베이터 내부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인텔리전스 엘리베이터 클리닝 시스템은 현대적인 엘리베이터 환경에 적합한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서득현 대표는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수상하면서 우리 회사의 디자인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매년 개최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iF,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힌다. 글로벌 TK엘리베이터는 2020년 독립회사로 전환 후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2개 부문을, 2021년 S200 계단 리프트로 1개 부문을 수상했다. 또 TK엘리베이터코리아는 ‘컬러 인덱스 시스템’으로 지난해 수상작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이번까지 총 5개의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