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오정공, 방폭형 엘리베이터 국산화 나서

대오정공이 방폭형 엘리베이터 국산화에 나섰다.
일반적으로 석유화학과 원자력, 해양 플랜트, 특수 선박 등 화재 및 폭발 가능성이 존재하는 위험지역에선 화재 발생 시 이용객을 보호할 수 있는 방폭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플랜트산업의 발달과 함께 이러한 방폭형 엘리베이터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방폭형 엘리베이터는 일반 승강기보다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10배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그러나 특수 용도의 엘리베이터를 구성하는 주요 부품에 대한 기술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일부 부품의 경우 공인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은 제품을 구할 수 없어 국산화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대오정공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방폭형 엘리베이터 핵심부품 개발 사업’ 과제를 수주, 국산화를 통한 부품조달의 안정성과 해외수출을 위해 자체 기술개발에 나섰다.
대오정공은 2019년까지 3년간 권상기 브레이크용 솔레노이드 및 로프 브레이크용 솔레노이드와 조속기용 리미트 스위치, 도어개폐장치 등을 개발하고, 방폭인증까지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대오정공 관계자는 “그동안 특수용 엘리베이터가 고장나거나 부품을 교체해야 할 경우 시간과 비용 면에서 부담이 크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방폭형 엘리베이터의 핵심부품이 국산화되면 이러한 부담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고부가가치 수출시장의 진출을 꾀할 수 있고, 수입품 대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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