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줄(케이블)과 도르래가 없어도 자력(磁力)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꿈의 엘리베이터가 이르면 내년 세상에 나올 전망이다.
독일 티센크루프는 자기부상 기술을 이용해 수직·수평으로 이동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개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티센크루프는 엘리베이터의 케이블을 모조리 없애고 통상 자기부상 열차에 사용하는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종류의 엘리베이터를 개발 중이며 이미 규모를 줄인 모형을 시험 중이다.
올해 말에는 실물 사이즈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이르면 내년에 실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안드레아스 시어런백 티센크루프 최고경영자(CEO)는 자기부상 기술 엘리베이터를 운영하는 데는 몇 년 정도 더 걸리겠지만 적어도 시작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쟁업체들의 시각은 회의적이다.
현재 엘리베이터 업계는 티센크루프를 비롯해 총 4개의 회사가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1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엘리베이터 제조사인 오티스로, 전체 시장의 19%를 점유하고 있다. 이어 핀란드의 콘 14.3%, 스위스의 쉰들러 13.3%, 티센크루프 12.2% 등이 업계 2~4위를 점한다.
헨리크 언루스 콘 CEO은 "지금까지 이런 콘셉트는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쉰들러의 전직 CEO인 실비오 나폴리도 "(수평으로 움직이는 엘리베이터는) 업계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경쟁업체들이 여기에 몇 년 전부터 매달려있었는데 다들 (에너지 과소비)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티센크루프 역시 비용 대비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자기부상 엘리베이터를 쓰고 싶다면 건물을 건설할 때 티센크루프의 시스템에 맞춰서 디자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안드레 쿡닌 애널리스트는 "매우 한정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7/21/0200000000AKR20160721135900009.HTML?input=1195m
'자기부상 엘리베이터' 나온다…줄 없이 수직·수평 이동
"月 70만대 승강기 직영검사를 무슨 수로 하나"… '공동수급' 논란에 장탄식
엘리베이터업계 "통합된 승강기안전공단 경쟁 없어져"... 효율성 우려
깜짝이야"…엘리베이터로 걸려온 황당한 텔레마케팅
SL&C, 제어반 구매시 ‘중국 승강기EXPO’ 무료관람 지원
'1원짜리'보수...엘리베이터 타도 되나
에스컬레이터에 유모차 탑승하면 안 되는 이유
(기획)엘리베이터, 버려지는 에너지까지 다시 쓴다
전철 에스컬레이터 두줄 서기, 반년전 폐지된 거 맞아?
국내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 부산 '엘시티' 설치된다
엘리베이터시장, 쑥쑥 올라갑니다
LS산전, 스마트공장 전문 교육 개설해 자사 노하우 나눈다
현관에서 집안 제어 '척척'…대우건설 '스마트 생활정보기 Plus' 개발
정전에 따른 '승강기 갇힘'사라진다...엘리베이터 최저가입찰제도 손질
승강기 보수 최저가입찰제 폐지…현대엘리베이터에 호재
엘리베이터, 무균실처럼 깨끗한 엘리베이터 만든다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신제품 '젠투다이나믹' 출시
승강기 관련 기사 ) 현대엘리베이터, 오티스 벽 넘었다
도어이탈 방지장치 시장 현황 및 전망
승강기 관련 기사 ) 건설경기 봄바람…엘리베이터 시장 "쑥쑥 올라갑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