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 ES 갤러리 - 에스컬레이터 충격 ‘취약’…뛸 때 7배↑

<앵커 멘트>

서울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한해 평균 600 건 넘는 고장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고장이 잦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뛸 때 충격이 서서 갈 때보다 일곱 배나 크다고 하네요.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모습입니다.

가만히 서서가지 못하고 걷거나 뛰는 승객이 대부분입니다.

여전히 한쪽을 비워 걷거나 뛰려는 승객을 위해 엉뚱히 배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성무(서울시 화곡동) : "출근시간에는 뒷사람도 고려해서 제가 걸어서 내려가지 않으면은 계속 줄을 서 있고 또 빨리 내려가라고 얘기하는 분도 있고 해서요."

고장도 잦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오작동으로 역주행하면서 승객들이 넘어지거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체인이 끊기는 경우도 흔합니다.

지난 5년간 서울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 고장은 모두 3천2백여 건, 한 해 평균 655건입니다.

이 가운데 보행 충격으로 인한 고장이 전체의 60%를 차지합니다.

실험 결과를 보면 이유는 더 명확해집니다.

서 있을 때 충격은 0.8, 걸을 때는 2.1에 그친 반면, 뛸 때는 5.6로 측정됐습니다.

뛸 때 충격이 서 있을 때 7배라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박기환(서울도시철도공사 승강기 안전단장) : "승객이 뛸 때 무리한 하중이 가해지기 때문에 기계의 부품이 떨어져 나가거나 체인이 늘어나거나 이로 인해서 고장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

이처럼 보조 계단 없이 에스컬레이터만 설치돼 있는 지하철역이 많은 것도 승객들이 걷거나 뛰게 되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의 1/3 정도가 보조 계단 없이 에스컬레이터만 설치돼 있습니다.

정부는 이용자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다가 발생한 사고의 경우 이용자 과실로 판정해 보상 등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에스컬레이터 충격 ‘취약’…뛸 때 7배↑

단축키

단축키

ARD로 한층 더 높아진 승강기 안전

대기업 납품하는 경기도내 중기, 기술개발 자금 5월까지 신청접수

SKT,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스마트홈 공급

엘리베이터업계, 고급화 경쟁 치열

국내 ARD 업체탐방

승강기 빅3, 올해 주요 경영목표 ‘사고 제로 현장 만들기’

‘코레일톡’으로 카쉐어링 예약까지…기차여행 더 편해진다

롯데타워 초고속 엘리베이터 무용지물된 사연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별세…"세계화 초석 닦아"(종합)

2019년 상반기 승강기설치대수 전년比 10% ↓

국토교통부, 장애인 엘리베이터 면적 용적률 산정에서 제외된다

엘리베이터 '빅3' 스마트팩토리로 거듭난다…공장·R&D센터 변신

여전히’ 중국은 승강기 세계공장

공단, 승강기 캐릭터 활용 ‘이모티콘 공모전’ 개최

내년부터 카카오 맵으로 지하철 승강기 최단거리 찾는다

인천시, 전국 최초 IoT 기반 실시간 주차정보서비스 실시

안전처, 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 개정법 입법예고

에스컬레이터 충격 ‘취약’…뛸 때 7배↑

국내 최대규모 승강기 유지관리업단체 탄생

서울역 경사형엘리베이터엔 특별함이 있다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