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CH INFO (기술정보) › EL & ES Gallery
조회 수 340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류병의 한국교통안전공단 특수검사처 부장

“방치된 기계식주차장, 
제대로 관리해서 사용하거나 철거하도록 유도할 것”


운전자들이 주차장 선호도 순위를 매긴다면 아마도 기계식주차장은 ‘꼴지’를 차지할 것이다.  작년 한해 언론에 보도된 주차기기 관련 사고만 30건이 넘었고, 한번 사고가 나면 사망사고 등 중대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운전자들은 기계식주차장 사용에 부담을 느낀다.
일부 지자체에선 부설주차장 확보기준을 완화하는 등 기계식주차장 추가설치를 막거나 노후설비를 철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계식주차장은 매년 신규설치 물량이 나오고 있으며 그 사용빈도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주차공간이 너무 부족해서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는 기계식주차장치 정밀안전검사제도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검사기관인 교통안전공단은 검사 세부내용을 수립하며‘기계식주차장 안전 강화를 위한 관리체계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곧 시행되는 정밀안전검사 및  사고조사제도 외에 향후 정기검사 고도화 방안, 설치기준 및 유지보수 제도 개선도 검토 중이다.
류병의 부장은 “승강기는 사람이 타는 이동수단으로 보기 때문에 안전성을 초점에 두고 계속 법이 강화돼 왔으나 주차장치는 차를 보관하는 기계로 판단해 그동안 안전규정이나 제도가 승강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주차기 분야도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검사제도 확립으로 국민안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이번 조치가 ‘정상 운영이 불가능한 유명무실 주차기기 퇴출’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용하지 않고 방치되는 주차기도 10년이 경과되면 정밀안전검사 의무대상에 포함되는데, 정기검사보다 높은 검사기준을 적용하므로 관리주체에겐 큰 부담이 된다.  이를 통해 검사원 행정력이 낭비되는 것을 막는 효과와 더불어 결과적으로는 노후 기계식주차장 철거, 리모델링 하도록 유도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관리주체 입장에서 갑작스러운 제도 변화가 달가운 일은 아니다.  공공시설물이나 일반 오피스 빌딩의 경우 관리주체와 책임자가 정해져 있는 반면,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같이 공동소유 건물은 관리인을 특정할 수 없고, 각 세대에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류병의 부장은 “제도 도입 초기인 4~5년 동안은 급격한 비용증가로 관리주체들의 불만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전비용 감소로 인한 부작용을 그동안 이미 너무 많이 봐왔다”며  “정밀검사로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 실제 사용자들은 장기적으로 ‘안전’이라는 큰 이득을 얻게 된다”고 설득했다.
실제로 사고가 날까봐 불안한 마음을 가지면서도 이용해야만 하는 사용자 입장에선 오히려‘실사용 현장을 제대로 관리해서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만들어달라’고 주문하는 상황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이러한 여론에 힘입어 기존 정기검사와 해외사례, 승강기시설안전관리법 등 관계 법령을 참고해 높은 수준의 정밀안전검사 기준을 적용했으며, 성능 좋고 현대화된 검사 장비를 도입해 정확한 노후상태를 분석할 방침이다.
검사 시행에 앞서 검사원 31명을 우선적으로 채용했고 내년엔 더 많은 검사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추가채용도 고려하고 있다.
류병의 부장은 “안전문제를 고려해 경과연수가 높은 순으로 먼저 검사에 들어간다. 노후도가 큰 20년 이상 현장부터 차례로 실시하며, 향후 10년 이상 물량을 처리해 4년 안으로 노후 기계식주차장 전수검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밀안전검사를 받은 곳은 해당연도에 받아야하는 정기검사를 면제받을 수 있다.
곧 공포될 시행령·시행규칙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교통안전공단은 설 명절 이후인 2월 말 제작사 간담회를 열어 업계의 대응방안을 조언하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류병의 부장은 “안전검사 제도개선은 이미 업계에서도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다. 업체들이 검사결과 분석 및 조치사항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허가와 처벌권한을 가진 각 지자체 담당자들에게도 변경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3월 중순 전국적인 설명회 및 공동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통안전공단은 주차기기 안전사고발생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유지보수 분야도 전문성 강화를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계식주차장은 현재 지자체에 보수업 등록만 하면 영업이 가능해 가격경쟁으로 인한 품질저하와 안전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 보수업 등록기준과 자격을 기존보다 상향시키거나 점검대수 및 인원 제한을 두는 방향으로 제도 대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류병의 부장은 “보수업 기준은 아직 정해진 바는 없으나, 법령개정을 통해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라며 “기계식주차장도 승강기만큼이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3 몬트코리아, 초박형 제어반 ‘EURO100’ 출시 삼성엘텍 2019.12.22 31833
602 목포시, 고하도 해상데크에 경사형 E/L 설치 추진 삼성엘텍 2022.08.20 12599
601 목포시, 고하도 해상데크 경사형 엘리베이터 개통 삼성엘텍 2024.05.01 4205
600 모듈러 건축, 승강기 설치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삼성엘텍 2022.01.19 17999
599 면목·망우동에 행정복합타운 들어선다 삼성엘텍 2018.11.12 29612
598 메쉬코리아·파킹클라우드 ‘도심물류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MOU 삼성엘텍 2020.01.24 30458
597 맵퍼스·모두컴퍼니 MOU…아틀란 내비 주차장 정보 강화 삼성엘텍 2021.02.17 20096
596 매년 반복되는 설치도급비 협상 줄다리기 삼성엘텍 2020.06.11 26462
595 만능 자원 ‘희토류’, 중국 정부가 직접 관리 나섰다 삼성엘텍 2017.02.07 33355
594 마곡 이대서울병원 준공현장 삼성엘텍 2019.03.05 28284
593 리프트맨, 승강기 유지관리 견적 비교 서비스 론칭 삼성엘텍 2024.01.06 5407
» 류병의 한국교통안전공단 특수검사처 부장 삼성엘텍 2018.02.08 34011
591 롯데타워 초고속 엘리베이터 무용지물된 사연 삼성엘텍 2018.06.05 38856
590 롯데월드타워, 준공 예정일 2달 앞두고 마무리 작업 박차 삼성엘텍 2017.02.07 33262
589 롯데월드타워 ‘스카이셔틀’, EW 주관 ‘최고의 프로젝트’로 선정 삼성엘텍 2018.02.08 33019
588 롯데건설, '루미니 엘리베이터' 우수디자인 브론즈상 수상 삼성엘텍 2023.07.29 6971
587 롯데건설, 스마트 도면 솔루션 ‘팀뷰’ 도입 삼성엘텍 2024.01.06 5914
586 롯데건설 신축 현장 승강기, 품질안전검사 받는다 삼성엘텍 2022.11.15 9529
585 롤세이프티” 조속기의 화려한 부활 삼성엘텍 2019.06.14 30759
584 로보월드’ 국내 로봇 기술 총집합 삼성엘텍 2024.07.01 198
Board Pagination ‹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84 Next ›
/ 8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