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테스트타워 준공으로 고속기종 및 리뉴얼 모델 시험 및 평가 강화할 것
미쓰비시엘리베터아시아(AMEC)가 태국에 68.3m높이의 시험타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제품의 테스트를 위해 287㎡ 면적에 지어진 이 타워는 오는 6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AMEC는 일본을 제외한 국가에 납품되는 미쓰비시 승강기의 주요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연구개발 센터를 구축하고 지난해 준공한 공장에 테스트타워까지 갖추게 되면서,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고속 제품 개발에 더욱 속력을 낼 것으로 보인다.
AMEC은 고속 승강기에 대한 시장 요구가 늘어나자 2015년 10월 연구 개발(R&D)센터를 설립해 생산 능력을 50%늘려 20,000대까지 확대했고, 지난 5월 공장 신축 및 중속‧고속 모델들을 평가하기 위해 22억엔을 투자해 더 높은 시험 탑을 짓기로 결정했다. 이는 건물이 점차 고층화되고, 기존 건물의 승강기 교체가 많아지면서 리모델링 시장을 위한 전문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포석이다.
새로운 시험 탑에서는 ▲고속 엘리베이터 전기·기계 시스템 개발 및 시험 ▲고속주행시 진동과 소음을 억제하기 위한 기술 개발 및 시험 ▲고속기종 구매 부품 및 장비 성능 및 내구성 시험 ▲안전 보호구, 버퍼 등 안전 장치의 성능 및 내구성 시험 ▲승강기 리뉴얼을 위한 특별 모델 개발 및 시험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시험타워 준공이 아시아법인의 개발역량을 강화해 중저속 모델은 물론 고속기종 모델까지 테스트 할 수 있어 AMEC의 제품생산 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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