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킹박, 주차위젯으로 예약 및 결제 더 간편해져

위젯으로 자주가는 주차장 정보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어

월주차 거래 플랫폼 오픈으로 이용객 확대 늘릴 것

주차장 앱 ‘파킹박(ParkingPark)’의 운영사 와이즈모바일(주)(대표 박흥록)이 지난 18일 '실시간 주차위젯 간편결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스마트폰 대기화면에서 주차앱 실행 없이도 자주 이용하는 주차장 3~5개를 위젯으로 설정해 원하는 지역의 주차장을 빠르고 간단하게 예약,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위젯에 10분 간격으로 데이터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실시간 주차 가능 면수을 보여준다.

또한 타임커머스(Time commerce) 기능으로 주차면이 여유있는 시간대에는 할인을 적용해 운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주차가 가능하고, 러시아워 이후 시간에 보다 많은 차량을 수용할 수 있게 되면서 주차장 사업자의 매출 증대를 이끌수 있다.

강남이나 종로 주변 직장인들은 필요에 따라 일주일에 1~2번씩 차를 가져와서 회사 근처 할인 제휴 주차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용불가한 상황이 빈번한 문제가 있었다. 파킹박앱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관제 솔루션 및 운영업체와 서울·경기 지역에 제휴 중인 300여 개의 주차장을 실시간으로 DB화 했다. 이를 통해 주차장마다 ‘주차가능 쿼터 수’를 연동해 주차위젯에 실시간 주차가능면 데이터를 보여준다. 제휴주차장이 만차일 경우에는 인근 주차장으로 안내·연결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가 원하는 주차장에 저렴한 요금으로 주차가 가능하다.

한편, 월주차 문제도 파킹박 앱으로 해결할 수 있게됐다. 그동안 중고나라나 인터넷 홈페이지, 빌딩 내 전단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거래되는 월주차 이용권을 파킹박 내에서 개인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월주차 직거래’ 플랫폼도 오픈했다. 지난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서울시청·강남 및 선릉역 주변 등 다양한 지역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와이즈모바일 관계자는 “파킹박에서는 주차면에 대한 정확한 주소지와 소유권을 명확히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앱에 등록해 수요자들에게 연결해주기 때문에 ‘주차장플랫폼화’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흥록 대표는 “주차앱들이 추구해야 될 O2O 서비스의 본질은 주차장을 이용하려는 고객에게 유용한 주차장 정보(요금, 위치, 할인정보, 결제)를 제공하고, 주변 주차장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입출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파킹박은 소규모 주차장(서울 민영주차장 2만3323개, 주차면 62만개) 업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주차장 공유 서비스를 2020년까지 최대 2,000여개 제휴주차장으로 확대,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