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계식 주차장 설치현황(2018년 12월 31일 기준)

국내 기계식 주차장 설치현황(2018년 12월 31일 기준)


전국 누적기수 4만 7,475기·주차면수 705,494면 돌파…
누적설치 기수 감소는 노후 주차기 철거 및 정밀안전검사 시행 영향


작년 국내 기계식주차장 신규설치량은 전년보다 줄어든 1,681를 기록했다.  작년은 신규설치 기수 뿐만 아니라 기존 누적 설치 기계식주차장 감소량도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한국교통안전공단 통계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체 누적기수는 4만5,758로 2017년보다 2,000기 가까이 줄었다. 이는 서울을 비롯한 각 지자체에서 사용하지 않거나 관리되지 않는 기계식주차장을 철거하도록 유도하고 있고, 주차장 면적 관련 조례를 완화해 추가설치량이 늘어나는 것을 예방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작년부터 시행된 노후주차기 정밀안전검사 시행 이후  준공 후 15년이 지난 현장에서 불합격을 통보받는 일이 많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기계식주차장 전체 면수는 총 742,478면으로  약 3만 8천면이 증가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면적대비 주차효율이 좋은 승강기식과 평면왕복식의  신규설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승강기식 기계식주차장의 신규 설치는 2017년보다 다소 감소했고  전반적으로 모든 기종이 신규설치 감소로 전년보다 신규실적은 줄었다.
한편, 전국적으로 많은 지자체에서 주차장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주차기 시장 축소에 대한 우려가 있음에도 주차수요가 많은 서울과 경기는 꾸준히 증가세를 타고 있고, 지방은 신규설치 물량이 크게 줄어 상반된 분위기를 보였다. 부산과 인천, 경북과 울산 등 경상도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진행되고 있다.  비교적 인구가 적은 강원과 충청, 전라 지역은 매년 꾸준한 추이 유지하고 있다.
설치현황을 토대로 향후 주차기 시장은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승강기식과 수직순환식, 다층순환식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