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닉스, 국내 최초 레이저 스캐너 양산 성공

오토닉스, 국내 최초 레이저 스캐너 양산 성공


수입품 독점 구조인 국내 레이저 스캐너 시장, 국산화 길 열었다  
승강장 안전문· 산업용 도어 ·보안  및 산업 자동화 분야  등 적용범위 넓어  


산업용 센서·제어기기 전문 업체 오토닉스(대표 박용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레이저 스캐너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번에 출시된 LSE 시리즈는 기존에 생산하던 포토센서, 에어리어 센서를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센서로 정확하고 안정적인 검출을  통해 보다 높은 사용 안전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저 스캐너는 레이저 광선과 반사파로 보이지 않는 면을 만들어 장애물을 검출하는 장치다. 기존 에어리얼 센서가 선 단위로 장애물을 검출했다면 레이저 스캐너는 면 단위로 장애물을 검출한다. 이 때문에 더 민감하게 장애물을 식별할 수 있다. (하단 그림 참조)
우리나라에서도 승강장 안전문(PSD) 장애물 검지장치를 레이저 스캐너로 전환하는 추세다. 그러나 국내산 PSD 센서들의 대부분은 1세대의 포토센서나 2세대 에리어 센서에 머물러 있어 외산 독점이 심했다. 오토닉스는 레이저 스캐너 수요가 앞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 2년 간 국산화 작업에 공을 들였다. 
새롭게 개발된 LSE 시리즈는 방출된 레이저 펄스가 물체에 맞고 반사해서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는 TOF(Time Of Flight) 기술을 활용한 4면 회전 미러 검출 방식이다. 최대 5.6x5.6m(90°)의 넓은 범위를 인식해 범위 내 모든 유형의 물체를 정확하게 검출하고 감지할 수 있다. KRS 한국철도표준규격을 만족해 정식 출시 이전에 이미 코레일 역사에 적용되어 제품에 대한 성능과 신뢰성을 입증 받았다.
또한 투광기·수광기를 각각 별도로 설치해야 했던 포토센서, 에리어 센서와 달리 투·수광기 일체형 제품이다. 덕분에 설치 공간 제약이 적고 유지보수 및 관리도 수월하다. 이와 함께 리모컨을 통한 간편 설정으로 사용의 편의성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승강장 안전문에 설치하는 장애물검지 센서, 산업용 문 개폐 센서, 보안 분야의 감시 센서, 산업 자동화 분야 센서 등 다양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오토닉스 관계자는 “레이저 스캐너 LSE 시리즈는 수입품 설치가 많았던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자동화 시장의 국산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