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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문 LH 스마트주택처 에너지신사업부 부장

승강기 품질향상으로 입주민 만족도 높여야…
입주민의‘대기업’선호, 원인은 신뢰 주지 못한 중기의 책임 커
품질문제 극복해야만 소비자 인식 바꿀 수 있다



과거 판로지원법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공공주택 승강기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 이후, 현재 200여개로 추정되는 국내 승강기 업체 중 약 30개사가 업체가 꾸준히 LH와 계약을 맺고 납품하고 있다. 임대용이면서 분속 105m이하인 중기간경쟁 물량은 LH 승강기 전체 발주량에서 대체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소 승강기 업체들은 이를 발판삼아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왔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의 설치대수가 많아질수록 품질시비에 휘말리거나, 유지관리 대응이 신속하지 못해 입주민들의 항의 민원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 부장은 중소기업들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선 중기업계가 좋은 품질의 제품 생산과 함께 사후관리 서비스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주민 민원 중 ‘중소기업 말고 대기업 제품으로 설치 해달라’는 요구가 많다. 브랜드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이 가장 크겠지만, 중소기업 제품을 ‘믿지 못하는’ 편견에서 비롯됐다. 사실 LH 시방 자체가 국내에서 손꼽힐 정도로 높은 품질기준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성능이나 기능면에서 대기업, 중소기업 간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서비스 대응 측면에서 대기업은 전국적인 유지보수 네트워크, 체계화된 업무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중소기업보다 월등히 앞선다. 만일 중소기업들이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해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빠르게 서비스 대응이 이뤄진다면, 소비자들의 인식도 개선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의미에서 지난달 승강기 업계와 처음으로 가졌던 간담회는 LH가 수요기관으로서 업계에 전하고 싶었던 요구들을 해당 기업들과 함께 논의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 스마트주택처는 이날 납품 승강기 대한 현장의 전반적인 평가와 함께 하반기부터 시작될 ‘LH의 품질개선 강화방침’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중기업체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었지만 LH는 올해 고객품질혁신단의 주요 미션으로 ‘제작감리’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실 중기간 입찰에서는 생산시설 없는 수입업체가 제조사로 둔갑한 채 입찰에 참여해도 이를 걸러낼 수 있는 장치가 없고, 부실위험이 있는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해도 막을 명분이 없다. 품질위주로 입찰조건 제한을 걸어두려 해도, 막상 LH가 행사할 수 있는 부분은 크지 않다. 결국 품질이 낮은 제품을 세금으로 사주는 셈인데, 그 피해가 결국은 입주민에게 가는 구조다”


실제로 판로지원법 이전엔 대기업들이 납품을 많이 했고, 대량구매도 많았다. 각 업체별로 우리가 납품받을 제품을 공장 안에 샘플로 하나 만들어서 가동해보고, 사전에 품질을 체크해볼 수도 있었다. 때문에 금년 하반기부터 고객품질혁신단을 운영, 임대인 거주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우리 LH 뿐만 아니라 다수의 공공 수요기관들이 돈주고 사는 제품임에도 원하는 품질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잘하는 업체는 기회를 줘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 취지와는 거리가 있는 업체들이 자격이 된다는 이유로 입찰에 참여해 일을 가져가는 것이다. 중소 업계가 힘을 모아 자정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특히 LH는 자체 공동주택 관제시스템인 CRT와 연계해야 하는데, 여러 기업들로부터 납품받다보니, 시스템 표준화가 어려웠다. 제작감리 확대로 이 부분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시행 예정인 품질인증제도로 LH만의 품질 표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LH 공사계약은 대부분 조달청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사실상 시방 이외에 더 나은 조건을 내걸기란 어려운 실정이다. 직접생산확인 기준 상향도 중소기업 판로지원법 특성상 수요처 의견 반영이 쉽지 않다보니, 그간 LH는 시방기준을 올리는 방식으로 자격제한을 걸어왔다. 하지만 품질기준이나 성능 면에서 필요 이상으로 시장보다 높은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는 업계의 의견이 있어 내부적으로 해당 부분에 검토도 고려하고 있다. 실제로 LH의 소음진동 기준이 유럽, 미국에서도 일반적이지 않은 10~15GAL 이하 수준까지 요구하고 있다.


“아파트는 일반 공공시설 승강기와는 달리 생활공간에 들어가는 제품이다. 특성상 소음진동 민원에 예민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일반적인 승강기보다 소음진동 수치를 높게 책정해 놓았다. 그러나 우리의 기준이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고, 현장에서도  이로 인한 애로가 있어 조정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높은 수준의 평균값을 찾아서 합리적으로 재조정 하는 방향으로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LH의 이러한 품질향상 방안들은 결국 ‘입주자가 만족하는 ’수준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다. 승강기 시방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넣고, 에어컨, 미디어보드를 시방에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 역시 모두 입주자 편의를 고려한 것이다. 본래 근린생활시설과 달리 공동주택 내 승강기는 에어컨 설치가 의무가 아니지만, 작년 기록적인 폭염으로 입주민들의 요구가 많았기 때문이다. LH는 금액산정이나 공사비 인상률 등 여러 요소들을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임대와 분양이 7 대 3 비율인 LH의 승강기 물량의 대부분은 중소기업들의 몫이다. 중소 승강기 기업들의 ‘잡은 물고기’가 아니라, 기술개발을 하고,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발판을 만들고자 한 취지를 잘 살려야 한다. 또한 제작감리를 시행도 결국 부적격 업체를 걸러내 열심히 노력하는 업체들, 잘 하는 업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자 한 취지로 이해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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