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 국내 승강기 설치 현황(2019년 6월 30일 기준)

통계 | 국내 승강기 설치 현황(2019년 6월 30일 기준)


2019년 상반기 승강기 누적설치 대수 70만 대 돌파…상반기 설치량 2만 2천 대


작년 국내 신규승강기 설치량이 5만 대를 넘어섰다. 작년 신규설치 5만444대로 3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누적설치량은 70만1,956대로 승강기 70만 대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건설경기 부진으로 인한 여파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승강기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고, 올해 상반기 실적도 지난해 동기보다 소폭 하락해 전체적인 설치량 하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따르면 상반기 설치량은 총 2만2,202대로 종류별로는 승객용 엘리베이터(9,651대)가 가장 많았고 장애인용(7,076대) 소방구조용(2,761)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승객화물용은 아파트형 공장 및 대형 건물 내 수요 증가로 설치량이 대폭 상승했다. 최근 고층 공동주택에서도 이사나 화물배송을 위해 승객화물용 채택이 증가하고 있어 승객화울용 설치기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개정 승안법 시행으로 기존 비상용승강기에서 소방구조용 승강기로 명칭이 변경됐다.       
올해 상반기 건물용도별 설치비율은 공동주택이 57%로 가장 많았고 근린생활시설은  15.4%, 업무시설 8.5% 비중이다. 전년대비 가장 많은 차이를 보인 곳은 운수시설이다. 에스컬레이터 설치비율이 높은 운수시설은 신규역사 공사가 없으면 대부분 교체공사 위주이기 때문에 작년에 비해 물량이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의 47%, 부산 7%, 경남 6%, 인천 5% 충남 4.4%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승강기 층수별 통계를 보면 5층~35층 사이의 건물에서 승강기 신규 설치량이 대부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건설경기 하락세와 맞물려 2기 신도시 개발이 대부분 마무리되고 공동주택 건설도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40층 이상의 고층, 초고층 건물들은 증가세로 접어들었다. 특히 51층 이상 건물에 설치된 올해 상반기 승강기 대수가 작년 전체 설치량보다 많았다.
한편, 2019년 상반기 제조업체별 설치대수는 빅3 업체들이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9,790대로 가장 많았고,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가 5,032대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오티스엘리베이터는 3,061대를 기록했다. 나머지 시장은 미쓰비시, 쉰들러 등 글로벌 업체와 중소기업들이 시장을 나눠가졌다. 아울러 유압식 승강기는 유압식 휠체어리프트(145대)를 제외한 244대가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