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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설치기술로 이동솔루션 장벽 없애

티센, 아제르바이젠에 초대형 에스컬레이터 시공
탑승 시간만 2분 30초,100m길이…설계 기술력 재확인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이하 티센크루프)가 지금까지 독일에서 생산된 에스컬레이터 중 가장 긴 제품이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Baku(바쿠) 지하철 역사에서 처음으로 설치, 가동됐다. 업계 최초로 시도한 메트로 전용 에스컬레이터 장거리모델은 인구 227만 명에 달하는 대중교통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지하철 역사 기능을 혁신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규격에 비해 폭이 좁은 현장조건의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티센크루프는 4개의 거대한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티센크루프의 혁신적인 에스컬레이터 솔루션 덕분으로, 스텝 안쪽에 설치하던 모터와 기어를 기존과 달리 에스컬레이터 앞쪽에 있는 하부 바닥면에 설치했다.
이런 변화를 통해 일반적인 에스컬레이터 설계방식으로는 3대 밖에 설치할 수 없는 자리에 4대를 설치할 수 있었다. 그만큼 에스컬레이터 수용인원도 늘어났으며, 플랫폼이나 중앙홀까지 동시에 이동할 수 있는 인원수도 최대 50% 증가했다.
해당 현장은 높이 48.7m, 길이 약 100m로 초속 0.75m의 속도로 움직인다. 빠른 속도에도 불구하고 승객이 탑승 후 플랫폼에 진입하기까지 2분 30초 가량이 걸리는 이유는  매우 긴 현장의 특성 때문이다. 이는 실제 탑승할 때 더 잘 드러나는데, 최고 높이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에스컬레이터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파르다. 그만큼 땅 속 깊이 들어간다는 의미다.
각 대형 에스컬레이터가 커버하는 거리는 하루 54km로, 연간 약 19,700km로 지구 둘레의 절반에 해당한다. 각 에스컬레이터는 매일 약 16만4,000명의 사람들을 수송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총 6,000만 명 미만의 승객이 이용할 예정이다.
티센크루프는 이번 공사에서 가장 어려웠던 작업으로 ‘배송’문제를 꼽았다. 길이 100m 에스컬레이터를 독일 함부르크 에스컬레이터 공장에서 아제르바이잔까지 안전하게 배송하는 일이 가장 걱정되는 작업 중의 하나였다. 36대 트럭이 3,800km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데, 운반 중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몰라 우려스러운 상황이었다.
실제로 각 에스컬레이터의 무게는 75톤으로 폭스바겐 골프 자동차 50대와 맞먹는다. 그리고 네 개의 에스컬레이터의 스텝 체인 길이는 올림픽 3종 경기 종목의 수영 코스보다 1.7km 더 길다.
티센크루프 엔지니어들은 강철 프레임마다 분해한 뒤 개별적으로 공사현장에 운반하는 방법을 택했다. 또 에스컬레이터의 엄청난 높이와 무게 때문에 함부르크 공장 작업자들은 먼저 에스컬레이터 뼈대와 개별 부품들을 선적하고 난 후, 각 부품들을 조정하기 위해 비계를 사용해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티센크루프 러시아 및 동유럽 운영팀 헬무트 브랜드는 “우리는 도전적이고 보람있는 프로젝트로 기억될 바쿠 메트로 에스컬레이터 설치팀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엄청난 높이의 에스컬레이터는 우리에게 꽤나 가혹한 물류상의 난제를 야기했지만, 티센크루프 엔지니어들과 기술자들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고 훌륭한 결과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바쿠 메트로역의 승객 수용능력을 높이고 통근자들의 효율적인 여객 흐름을 보장하는 데 도움을 준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현재 티센크루프 독일 공장에서 제작한 53m 높이 모스크바 메트로용 에스컬레이터는 이보다 더 길지만, 아직 설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해당 현장에 설치가 완료되면 가장 길고 높은 레퍼런스 현장이 될 전망이다.
참고로 이번 공사는 2년 전 바쿠 메트로의 공개 입찰에서 승리한 티센크루프가 진행된 프로젝다. 이 밖에도 아제르바이잔 Sahil역과 Khatai역에 들어가는 8대 고층 에스컬레이터와 완전히 새로운 지하철 역을 위한 에스컬레이터 17대 공사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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