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방학·도봉역에 승강기 7대 설치 코레일, 철도시설공단과 공사비 67억 원 공동부담…교통약자 편의 개선 '기대'교통약자 이용이 많았던 서울 도봉구 내 지하철역 2곳에 엘리베이터가 설치, 개통(사진)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크게 덜게 됐다.
도봉구는 지난 6일부터 지하철 1호선 방학역과 도봉역에 엘리베이터 7대가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방학역 1∼4번 출구에 4대, 도봉역 1∼3번 출구에 3대를 각각 설치했다.
도봉구는 2016년부터 해당 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하고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건의해 왔다.
세 기관은 2018년 8월 협약을 맺고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를 진행했으며 이에 따른 예산 67억 원을 공동 부담했다.
아울러 도봉구는 주민들이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1·4호선 창동역에 환승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4호선 쌍문역 3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를 만드는 사업도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장애인과 노약자, 영·유아를 동반하는 부모들도 편리하게 방학역과 도봉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교통약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개통식은 별도로 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