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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반복되는 설치도급비 협상 줄다리기

설치업계 “도급비 인하 고집하는 기업엔 단체행동 불사하겠다”  
설치도급비 인상키로 한 티센, 업계 전반에 영향 줄 듯



몇 달간 각을 세우고 대립했던 승강기 업계 설치도급비 협상이 티센크루프와 설치협력사 간 합의를 시작으로 하나씩 매듭을 풀어갈 전망이다. 지난달 중순 올해 설치도급비 협상을 가장 먼저 마무리한 티센크루프와 설치협력사는 작년대비 약 5.6% 선에서 인상안으로 타협을 봤다.
김영배 티센크루프 설치협의회 회장은 “티센크루프가 설치공사업계가 요구한 내용을 일부 수용해 작년 삭감분 만큼 설치도급비를 인상하기로 했다”며 “이는 회원사들이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장기간 현장에서 철수하는 등 물러날 기미 없이 강경한 태도로 단체행동을 나선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상결과에 따라 아직 협상테이블에 마주하고 있는 다른 업체들도 설치도급비를 작년보다 인상하는 방향으로 합의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가장 먼저 협상을 시작한 현대엘리베이터는 3월인 아직도 협상을 완전히 마무리 짓지 못한 상황이나, 티센의 협상결과로 인해 작년 도급비보다 3% 내외 인상하는 선에서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 오티스와 미쓰비시 엘리베이터 설치협의회 역시 비슷환 수준의 인상안으로 3월 중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티센 관계자는 “건설경기 하락에 따라 업계 추이를 살피고 있었지만, 어려움을 호소하는 협력와 함께 고통을 분담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가 인상안으로 첫 테이프를 끊은 만큼, 아직 협상을 진행 중인 다른 기업들도 더 이상 인하요구는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국회 출석 후 상생협력 약속한 빅4, 그러나 올해도 반복된 도급비 협상 난항…“진정성 보여야
현대와 티센크루프, 오티스, 미쓰비시 등 대형 엘리베이터 업체는 승강기설치물량 대부분을 설치도급 협력사에 맡기고, 설치공사업체들은 협력사별로 해당 기업과 연간 설치도급비 협상을 진행한다.
현대는 작년 연말 2020년 도급비 협상에서 5% 삭감안을 들고 나왔다 업계의 반발을 사자, 다시‘동결’카드를 내밀었다. 그러나 작년 도급비 삭감으로 이미 큰 타격을 받은 설치협력사들은 ‘인상안’을 고수해 합의가 불발됐다.
설치협력업체 한 관계자는 “물량은 감소하는데 도급비 마저 줄어 전체 회사 중 절반은 제대로 급여를 가져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작년에 깎았던 만큼이라도 원위치 시켜 우리 설치기술자들이 일한 만큼이라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심지어 오티스 설치협의회는 아직 본사의 협상안을 받아보지도 못한 상태다. 글로벌 업체로 업무 절차상 아시아그룹장을 거쳐야 해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지만, 국내 업체들보다 미리 다음해 사업계획을 세우는 글로벌 기업들의 특성상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이 협의회의 입장이다.
한국승강기공사협회는 “대기업들은 작년 11월 국회에 출석해 설치협력사 노동자들의 안전강화와 상생을 약속한 바 있지만, 말만 앞세울 뿐”이라며 “올해 도급비 협상 과정도 확인했듯 비용 줄이기에 급급한 모습은 이를 여실히 보여 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 몫으로
설치업계는 “도급비 삭감은 설치작업자들의 임금하락으로 이어져 업계의 인력유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렇게 될 경우 숙련 전문가들의 자리를 비전문가들이 채우게 되고, 결국 작년과 같이 설치노동자의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다.
또한 도급비 삭감분을 채우기 위해 더 많은 현장에 투입돼 작업자 피로누적, 짧은 공기로 안전을 담보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대기업들의 태도에 지난달 초 티센 설치협의회는 전국 현장에서 파업 단체행동을 진행한 바 있다. 만일 협상 결렬로 휴지 기간이 길어졌다만, 노약자 시설이나 공동주택 교체현장 등 승강기 이용이 시급한 곳의 승객들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전달될 수밖에 없다.
임오순 설치공사협회 회장은 “설치노동자들의 안전을 지키고, 현장 혼선과 소비자들의 불편을 막기 위해서라도 기업들은 비용보다는 ‘사람’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며 “매년 도급비를 깎는데 급급한 협상 패턴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상생협력의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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