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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교통문제 해결책으로 주목받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美, 전동 킥보드 등 공유형 마이크로 모빌리티 분야 성황
-교통수요 대부분 마이크로 모빌리티로 대체 가능한 수준…막대한 규모 잠재시장


전기 스쿠터(전동 킥보드)는 미국 대도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외관은 어린이들이 즐겨 타는 킥보드와 비슷하며 모터가 달려 있다.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을 만큼 가벼우면서 속도도 빨라 1~3㎞의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데 알맞다. 한국에서도 이미 대도시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공유형 전동킥보드나 전기자전거를 탄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라임을 비롯해 킥고잉, 고고씽, 카카오바이크 등 여러 업체들이 뛰어들어 경쟁 중이다. 공유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이후 대중교통 이용에 부담을 느낀 이들의 사용 증가로 출퇴근 시간대 이용빈도수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대도시 인구급증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책으로 마이크로 모빌리티(micro mobility)가 부상하고 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는 주로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1인용 교통수단으로 근거리나 대중교통으로 닿기 어려운 곳으로 이동을 위해 사용된다. 기존 교통네트워크 수요 가중으로 인한 다양한 교통문제를 보완할 수 있고, 전동 킥보드(전기 스쿠터)나 전기자전거는 교통체증 해결 및 친환경적 솔루션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UN에 따르면 약 55%의 세계 인구가 도시에 살고 있으며 2050년까지 도시인구 비중은 68%로 확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2015년부터 2050년까지 도시 내 교통수요가 약 두 배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따라  지역의 교통문제 해결은 도시의 가장 중요한 미션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대중교통은 다수를 수송하는 가장 효율적인 교통수단이지만, 집과 대중교통 수단을 연결하는 1마일(1.6km) 이하의 이동성 개선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버스나 기차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은 결국 자가용을 끌 수밖에 없고, 이는 결과적으로 교통체증 및 환경문제를 유발하게 된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이동수단은 이러한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대체재다. 대중교통과 연결성이 좋지 않은 지역에 단거리 이동을 위한 대체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출퇴근 많은 지역에 전동 킥보드 공유 이용률 실험…결과는 ‘성공적’
뉴저지주 호보큰(Hoboken)시는 작년 5월부터 6개월간 마이크로 모빌리티 이동기기 대여업체 라임(Lime)과 함께 전동 킥보드 공유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뉴욕 맨해튼과 허드슨강을 경계로 두고 있는 호보큰시는 약 60%의 주민이 전철 또는 페리(ferry)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곳이다. 주민 대부분이 역 또는 페리 선착장에서 0.5~1마일 거리에 거주하고 있어 테스트베드로 이상적인 도시다.
파일럿 프로그램 시행이 시행되는 동안 호보큰시에서 전동킥보드는 82,000명 이상 사용자에게 673,990회 대여됐다. 대당 일 9회 사용, 회당 평균 이동거리는 0.8마일(약 1.3km)인 것으로 조사됐다.
호보큰시의 전동 킥보드 파일럿 프로그램 시행 기간 전동킥보드 사용으로 절감된 탄소배출량은 50만 파운드(226톤)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용자 73%가 파일럿 프로그램 시행 기간 택시이용이 줄었다고 응답했고 자가용 이용이 줄었다는 응답도 60%에 달했다. 또한 응답자 74.5%는 파일럿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 더 개선된 전동킥보드 공유 프로그램이 시행되길 원한다고 답했다.
전동킥보드 GPS 모듈을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는 향후 호보큰시 도로교통 개선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의 이용 경로와 목적지 등에 관한 정보는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와 주차 공간 마련을 위한 정보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동 킥보드의 GPS를 활용한 지오펜싱(geofencing) 기술로 보행자가 많은 호보큰시 남쪽 허드슨 강변을 이동할 때 최대 속도를 시속 15마일(24.15km)에서 8마일(12.9km)로 제한함으로써 보행자와의 충돌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이동거리 대부분 마이크로 모빌리티로 대체 가능…막대한 잠재 시장 열리나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연간 자동차 이동 목적지 중 5마일(약 8km) 이내인 경우가 많았다. 이는 곧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 이동기기로 대체 가능할 수 있다는 의미다.
2018년 전동 킥보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했던 오레건주 포틀랜드시의 결과보고에 따르면, 포트랜드 주민 중 34%가 전동 킥보드로 자가용이나 택시 이용을 대체했다고 응답했으며 관광객의 경우 48%로 더 비중이 높았다.
미국인들의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동거리도 대부분 마이크로 모빌리티로 대체될 수 있는 수준의 단거리다. 미국 대중교통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평균 철로는 5마일, 버스는 4마일, 시내전차는 2마일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분야 투자가인 올리버 브루스(Oliver Bruce)에 따르면 마이트로 모빌리티로 대체될 수 있는 미국인의 연간 이동거리는 약 1,400억 마일으로 수천억 달러의 잠재적 시장 가치가 있음을 시사했다.


잠재력 가진 시장, 지역 특성 분석이 선행돼야
보스턴컨설팅그룹은 미국과 유럽의 주요 도시에 대해  공유 마이크로 모빌리티 활용과 시장 잠재성을 ▲인구밀집도 ▲자전거 친화성 ▲기후 ▲청년인구를 척도로 평가하고 적합성을 분석했다.
먼저 낮시간 인구밀집도가 높아 자동차 운전과 주차가 어렵고 교통체증이 심하며 대중교통이 혼잡하고 불편하다면 대체 교통수단에 대한 잠재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인구밀집도가 높은 지역이 마이크로 모빌리티 이동기기 활용이 적합하다고 봤다. 전동 킥보드 사용자의 비중을 차지하는 청년인구가 비교적 많은 곳 역시 대도시다.
이와 함께 자전거 전용도로, 파킹랏 등 자전거 친화적인 인프라도 전동 킥보드 활용에 긍정적 잠재력을 주는 요소로 판단하고 있다. 문제는 기후로, 전동 킥보드는 궂은 날씨에 사용하기 적합하지 않으므로 극단적인 수준으로 장기간 장마가 지속되거나 혹한의 기온인 지역은 주요 시장에서 제외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이 선정한 기준에 따라 미국과 유럽지역에 마이크로 모빌리티 잠재력을 갖춘  도시는 746곳으로 분류된다. 
대표적으로 메가시티인 시카고는 인구가 최소 350만 명 이상으로 자전거로 이동하기에 적합한 밀집도의 도시다.  자동차 중심 거대 도시인 로스앤젤레스, 댈라스, 아틀란타도 고층건물과 같이 수직적인 레이아웃보다는 넓게 펼쳐진 수평적 레이아웃을 갖추고 있어 적합하다. 날씨가 온화한 도시 오스틴, 샌디에이고와 대학이 몰려있어 청년인구가 많은 샬러츠빌, 앤아버(Ann Arbor) 등도 좋은  잠재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점
자가용, 대중교통 등 기존 교통수단에 대한 대체 및 보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는 미국 뿐 아니라 차량, 대중교통 이용이 활발한 대부분의 도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재 미국 내 마이크로 모빌리티 이동기기 공유업체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곳은 최근 한국시장에도 진출한 ‘라임(Lime mobility)’이다. 미국 내 아직 눈에 띄는 경쟁업체가 없는 상황이지만, 비슷한 유형의 공유형 모빌리티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시장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등 이동기기 완제품뿐 아니라 공유 서비스 앱, GPS 기술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엔 마이크로 모빌리티 활용 필요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보행자 안전 등에 대한 우려와 파킹 문제 등으로 규제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도시 밀집도, 인프라 기반, 기후, 등 도시별 마이크로 모빌리티 적합성을 따져 규제 현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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