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현대로보틱스와 로봇 기술분야 전략적 협업하기로 현대건설은 현대로보틱스와 '건설 로보틱스 분야 연구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진행된 서명식에는 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소장 상무와 윤대규 현대로보틱스 로봇연구소장 상무 등 양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미래 신사업으로 주목받는 '건설 로보틱스'분야를 2018년부터 노동 집약적 건설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 판단하고, 신시장으로서 전략적 육성과 기술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건설은 자동차와 같은 제조업에서 사용되던 로보틱스 기술의 노하우를 받아들여 건설 현장용 로봇 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현대로보틱스는 건설 분야로의 신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양 사는 이번 협약으로 건설 현장 작업용 로봇 개발, 모바일 서비스 로봇 사업, 현장건물 내 자율주행 핵심 기술 개발, 중장기 사업 추진 전략 등 건설 산업에 최적화한 로봇 기술 경쟁력을 높여나가는데 협력할 방침이다.
또 현대건설과 현대로보틱스는 로봇이 작업장 내 환경과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 작업 위치까지 최적 경로로 이동하는 등 로봇 자율주행용 최신 SLAM 기술을 고도화한 3D SLAM 기반의 '자율주행 통합 소프트웨어(SW)'를 공동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 '모바일 서비스 로봇' 사업 가능성도 논의할 예정이다.
윤대규 현대로보틱스 상무는 "현대건설과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산업에 대한 로봇 기술 적용 및 개발로 제조, 물류, 건설까지 확장된 솔루션 역량으로의 확장이 기대되며 건설 작업용 로봇의 새로운 판도를 꾀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