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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1 13:20
인재개발원, 포스트 코로나 대비 차세대 스마트교육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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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개발원, 포스트 코로나 대비 차세대 스마트교육 시스템 구축
“승강기 교육 역량 강화에 적극 활용할 것”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산하 승강기인재개발원(팀장 김범상, 이하 인재개발원)이 교육기관 및 철도운영기관 승강기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승강기 시장 확대에 따라 전문 인력을 양성하려는 대학과 승강기 업무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확보하려는 철도운영기관이 공단에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인재개발원은 올해 코로나19 확산방지 조치에 따라 집체교육을 실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 비대면 화상 원격강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직무교육을 위한 가상현실(VR)교육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교육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국내 승강기 산업이 확대되는 만큼 교육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승강기 인재양성을 위해 많은 교육기관과 협력하고 다양한 교육방식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VR교육시스템으로 현장 나가지 않고도 생동감 있는 현장직무교육 가능해져
인재개발원은 지난달 승강기 현장 전문인력 직무교육을 위한 승강기 가상현실(VR)교육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 우수사업 계획에 선정돼 개발비 2억3,000만 원을 지원받아 만든 교육용 콘텐츠다.
승강기 VR 교육시스템은 가상의 환경에서 승강기 설치, 점검 등 업무 수행 절차를 반복훈련 하도록 만들어졌다. 각각 해당되는 직무에 필요한 기술을 교육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며 엘리베이터 설치부분에 13개 콘텐츠, 엘리베이터 점검은 5개 콘텐츠, 에스컬레이터 점검은 4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기존 승강기 교육환경의 한계점인 설치 및 점검 실습교육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제거하고 승강기 전체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목적이다.
공단은 그간 4차 산업혁명 기반의 VR체험, 3D애니메이션 등 차세대 교육콘텐츠 제작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번 인재개발원 VR교육 시스템도 이러한 투자의 연장선이다.
김영기 이사장은 “공단은 4차 산업혁명 기반의 ICBM(IoT, CloudComputing, BigData, Mobile) 기술을 연구 및 기술개발, 교육, 안전검사 등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며 “국내 승강기 산업발전을 선도하고 지원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 비대면 원격교육 실시…지역 승강기 업계에 교육 기회 확대 효과
중소기업의 현장인력 양성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교육센터인 인재개발원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종전의 집체위주 교육을 비대면 원격교육으로 대체해 나가고 있다.
지난 9월 호남지역본부와 협업으로 광주를 비롯한 호남지역 8개 유지관리업체 신입직원 17명에게 승강기 주요 안전장치와 구조 등 현장 직무능력 향상교육을 원격으로 진행했다.
송성철 호남지역본부장은 “교육장이 서울에 있는 관계로 호남지역 유지관리업체 직원들은 집체교육 하루 전날 서울로 이동하는 등 많은 시간이 소요돼 불편함이 있었다”며 “원격교육 실시로 사무실이나 자택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수강이 가능해져 비수도권 승강기 기업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교통대 ‘스마트승강기학과’ 개설…운영에 상호 협력키로
공단과 한국교통대학교(총장 박준훈)는 지난달 15일 승강기 교육과정 개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통대가 승강기 인재육성에 나선 이유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충주 이전 및 협력사 유치에 대비해 지역 승강기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에 공단과 교통대는 승강기산업 발전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공동운영 하기로 했고, 인재개발원은 승강기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지원 등 승강기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교통대는 이날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2021학년부터 스마트승강기학과를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박준훈 교통대 총장은 “승강기 산업은 지역산업 발전의 큰 모멘텀이 되고 있다”며 “양 기관이 협력을 통해 좋은 산학연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재개발원은 또한 코레일 승강기 전문 교육과정 개발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인재개발원과 철도시설 승강기 사고예방 및 승강기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양 기관은 승강기 교육과정 개발, 승강기 교육프로그램 참여, 교육수행에 필요한 견학 및 실습장 제공 협조, 교육전문 인재양성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송세언 교육홍보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철도시설 승강기 사고 예방과 함께 두 기관의 상호발전과 우호증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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