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TPC, 코스닥 상장으로 로봇용 감속기 분야 투자 확대 승강기 감속기 전문 기업 해성티피씨(대표 이건복)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 2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설립된 해성티피씨는 승강기용 감속기, 권상기 뿐 아니라 로봇용·산업용 감속기를 제조하는 업체다. 매출 대부분은 엘리베이터용 RV감속기에서 나오지만 최근 로봇용 RV 감속기 개발을 완료했다.
상장으로 마련될 공모자금은 생산능력 확대와 제품 다변화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로봇감속기는 시장이 커지고 있고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은 성장 산업으로 꼽힌다. 해성티피씨는 로봇용 감속기 시장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과 설비투자에 집중하고, 30여 종의 신규 모델을 개발해 향후 스마트팩토리 확대로 고성장이 전망되는 로봇용 감속기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100만주다. 다음달 17~1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2일과 2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3월 31일 상장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