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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E/L, 에스컬레이터 안전시스템 강화한 ‘TG 시리즈’ 출시


승객 부상위험 줄이는 스텝 완충재 개발    

일본 승강기 기업 도시바 엘리베이터가 코로나19 확산과 승객 안전을 고려해 안전·안심·위생 기능을 확충한 에스컬레이터 ‘TG 시리즈’를 최근 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연말 정식 판매를 시작했으며, 연간 250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적용으로 에스컬레이터 유지관리 고도화
도시바는 새롭게 출시한 에스컬레이터 TG시리즈에 적용될 원격 감시 시스템 ‘TERM for ES’서비스를 공개했다. 에스컬레이터 기계실과 각 부품 내부에 IoT 센서와 통신 기기를 설치함으로써, 에스컬레이터가 운행 중일 때 자동으로 실시간 감시와 진단을 실시하고, 진단 결과를 당사 내에 있는 관제센터에 전송하게 된다. 
가령, 가동 중인 에스컬레이터 체인에 크랙이 가거나 마모가 발생할 경우, 이는 평소와 달리 미세하게 소음이나 진동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상신호가 잡히게 된다. 관제센터에서는 이러한 기기 상태를 원격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TERM for ES 시스템은 승강기 운행 품질 유지 위해 사용기한이 경과된 부품이나 소모품 등을 보다 적절한 타이밍에 교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운행 상태에 따른 기기의 조정값도 적절히 조절하며 유지관리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승객 부상과 사고방지 기능 강화
TG 시리즈는 이용객 안전과 관련된 장치가 일부 추가된다. 도시바는 승객 전도 시 부상 위험을 경감하는 완충재 스텝을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하는 사고 대부분은 ‘넘어짐’이나 ‘낙하’ 사고가 원인이다. 
이에 새로 출시되는 제품은 스텝 선단부에 완충재를 적용해 전도 시 승객을 보호하도록 개선했다. 내부 실험에 따르면 완충재가 있는 스텝은 승객이 넘어지더라도 경미한 두부손상(의식 장애가 없는 머리 외상, 치아 및 코 골절 및 얼굴 외상 등) 발생 위험이 50% 줄어 기존 스텝보다 부상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응급 시 에스컬레이터가 급정지 할 때도 승객 전도를 예방하는 인버터 제어로 서서히 완만하게 정지시킨다. 
또한 에스컬레이터 승강구와 하단부 좌우에 ‘스커트 끼임 방지’ 기능을 하는 스커트 가드도 추가할 수 있다. 길이가 긴 의류나 샌들이 에스컬레이터 스텝과 스커트 가드 패널의 사이에 말려들어가는 사고를 방지하는 효과다. 다만, 구조 상 스커트 디플렉터 설치와 동시설치는 불가능하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제균 기능 핸드레일 적용 
핸드레일을 잡고 이용해야 하는 에스컬레이터는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예방에 취약하다. 이에 새 에스컬레이터 시리즈엔 운행 중 핸드레일에 자외선(UV-C)을 조사하는 제균 장치를 추가했다. 
약 30분간 조사하면 핸드레일에 남아있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99% 제균할 수 있고, 제균 장치는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에스컬레이터 본체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장치에 손이나 손가락 등이 말려 들어갈 우려도 없다. 

정지 대기 운전 기능으로 에너지 효율 높여 
TG 시리즈는 부하 상태에 따라 모터에 공급 전압을 조정하여 항상 모터의 고효율 상태를 유지한다. 인버터 제어로 이용자가 적은 경우, 운전 속도를 통상의 30m/min 에서 25m/min 로 감속시켜 소비 전력을 줄이고, 사용자가 없을 때는 에스컬레이터를 자동으로 정지시킨다. 인버터 제어가 없는 타입에 비해 최대 45%까지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다. 

스마트 데크 구조를 기본 사양으로 채택
스커트 가드와 핸드레일 데크 사이를 고정하는 나사의 노출 부분을 없애 어린이 신발과  옷 걸림 등 트러블을 미연에 방지한다. 스커트 가드 역시 핸드레일 데크 안쪽으로 말려 들어갈 위험이 있다. 도시바는 스커트 가드에 불소 수지 코팅을 더해 마찰 계수를 저감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안전하면서도 보기에 깔끔한 방식이다. 
여기에 에스컬레이터의 난간에 새로운 디자인의 슬림 LED 라인 조명을 채용했다. 에스컬레이터의 상단부터 하단까지 슬림하게 구성된 LED 조명으로 에스컬레이터 디자인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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