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들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승강기 샤프트 작업 로봇 첫 배치작업자 대신 앙카볼트 설치해주는 자동화 로봇 ‘Schindler RISE’
상하이 상업지구 초고층 타워 및 싱가폴 모듈러 건축 프로젝트에 투입
글로벌 승강기 기업 쉰들러엘리베이터가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되는 승강기 프로젝트에 샤프트 작업용 로봇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쉰들러의 엘리베이터용 로봇 설치 시스템인 ‘Schindler RISE’는 엘리베이터 샤프트에 설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자율 로봇 시스템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고객 프로젝트를 위해 처음 배치됐다.
Schindler RISE는 지난해 12월 말 중국 상하이에 배치되어 상하이 시내에서 가장 큰 상업 단지로 조성되는 Xujiahui(쉬자후이) Center Tower 2 엘리베이터 5대를 설치하는 작업에 사용됐으며, 최근엔 싱가포르 주거 프로젝트이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모듈러 건축타입의 PPVC(조립식 프리마감 형체 제작·Prefabricated Prefinished Volumetric Construction) 건물인 Avenue South Residence의 엘리베이터 10대의 설치 작업을 시작했다.
쉰들러는 “승강기 설치로봇은 고층 건설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엘리베이터 설치에 필요한 수천 개의 앙카볼트 드릴 작업을 사람을 대신해서 로봇이 하기 때문에 설치 작업자는 다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품질과 안전을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자동 로봇 적용 이후 가장 큰 장점은 작업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이다. 고객은 프로젝트를 더 빨리 완료할 수 있게 돼 경제적인 면에서 큰 비용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금까지 엘리베이터 설치는 거의 수동 작업으로 진행돼 왔다. 승강기 설치 작업자는 가이드 레일 브라켓의 올바른 장착 위치를 결정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샤프트에 직접 들어가고, 브라켓을 고정하는 앵커 볼트를 고정하기 위해 콘크리트 벽에 직접 구멍을 뚫었다. 엘리베이터 승강장 도어 설치에도 동일한 수동 작업을 반복해야 했다.
쉰들러는 Schindler RISE를 통해 위 설치 프로세스를 완전히 자동화함으로써 엘리베이터 피팅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작업자의 건강과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