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산업을 여는 기술 한 자리에…AIoT 국제전시회 열려

by 삼성엘텍 posted Jul 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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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산업을 여는 기술 한 자리에…AIoT 국제전시회 열려


‘다운타임 줄이는’ 예측 모델 만드는 것, 결국 “데이터”에 답 있어 

최근 사물인터넷은 네트워크 연결기기의 폭발적인 증가와 인공지능과의 결합을 통해 업무, 생활 등 삶의 광범위한 영역과 융합하면서 혁신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회장 최진환)가 주관하는 ‘2022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가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 전시회는 ‘미래를 여는 AIoT 기술, 편리하고 안전한 세상’을 주제로, 160여 개사 320부스가 참가했다. 제조, 물류, 재난·안전, 홈·오피스 등 산업과 일상생활 속에서 AIo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 혁신 사례들이 소개됐다. 


‘지능형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국내외 최신 AIoT 기술과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AIoT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로서, AIoT 관련 디바이스 및 플랫폼, 솔루션 및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 걸친 국내외 유망 AIoT 기업들이 올해도 다수 참여했다. 국내외 16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도시·안전, 실생활(지능형 사무실, 헬스케어 등), 제조,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지능형 사물인터넷 서비스와 제품을 소개했다. 
SK텔레콤은 AI & Connected Intelligence를 주제로 지상과 도심 상공을 연계하는 신개념 모빌리티와 사회 문제 해결, 경제적 가치를 실현하는 SK텔레콤만의 기술과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ESG(Environmental, Society, Governance)-IoT를 주제로 부스를 꾸려, IoT와 AI, 디지털트윈, 빅데이터 등 첨단 ICT 기술이 ESG 관련 이슈 해결을 위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
전시기간동안 지능형 사물인터넷 재난안전 쇼케이스에서 화재, 유해가스 감지 지능형 모니터링 솔루션, 스마트 예·경보 솔루션 등 지능형 사물인터넷 기반의 재난·안전분야 제품과 솔루션이 전시됐으며, 수요처와의 사업 협력 등을 위한 상담도 진행됐다.동아피엠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업무환경 및 근로 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ICT 기술을 활용한 효율성 확보 및 소통 협업이 가능한 스마트 업무 환경 구축 사례와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한편, 지능형 사물인터넷 컨퍼런스가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진행돼 도심항공교통(UAM), 물류 등 지능형 사물인터넷 융합 비즈니스 생태계 현황과 국민·산업·공공분야의 사례 등이 소개됐다.
과기정통부는 “사물인터넷은 모든 영역에 파급되면서 혁신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의 초연결, 지능화가 우리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혁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씨미래기술·나온웍스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케이씨미래기술(대표 김풍일)과 보안솔루션 업체 나온웍스(대표 이준경) 한국승강기관리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기동)과 함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원으로 ‘진단예측기술 기반 승강기 스마트 유지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승강기 유지관리 안전성 향상과 다운타임을 최소화해 유지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 중이다. 이번 전시에는 모니터링 센서모듈 시제품 설치를 앞두고 연구 내용을 홍보하기 위해 참여했다. 
케이씨미래기술은 진동, 소음을 감지해 이를 데이터로 제어반에 보내는 IoT센서와 통신모듈을 제작했다. 센서로부터 받은 승강기 운행정보를 AI분석으로 수명기한과 고장예측까지 안내하는 시스템을 목표로 진단기술을 개발 중이며, 이 과정에서 보안성 강화를 위해 나온웍스의 자체 개발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과제가 완료되는 내년께 해당 시스템을 실제 승강기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부스 관계자에 따르면 “승강기관리산업협동조합 협조를 받아 곧 실제 현장에 적용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며 “설치현장을 점차 확대해 예측데이터 신뢰도를 높인 뒤 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온웍스는 이번 전시기간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센서 등 사물 간 원활한 통신과 데이터 수집, 모니터링을 위한 기술 및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사물인터넷 분야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사물인터넷 활성화 유공 장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베스텔라랩
베스텔라랩(대표 정상수)은 위치정보시스템(GPS) 신호가 없는 실내 주차장에서 영상 및 사물지능융합기술(AIoT) 정보 기반으로 실시간 주차 현황과 빈 주차면의 위치를 파악해 이용자의 성향에 맞춘 최적의 주차장 경로를 안내하는 ‘워치마일’을 출품했다.
워치마일은 목적지 인근 혹은 건물 주변에서 종료되던 기존 내비게이션 서비스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다. 운전자에 주행의 최종 목적지인 빈 주차면을 추천하고 주차면까지 안내한다. 이용객과 주차면이 많은 백화점, 마트 등 대형상업시설과 공항, 공영주차장에서 주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주차장에서 배회하면서 발생하는 연료 사용량 및 배기가스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워치마일은 인공지능(AI) 기반 사물 인식 기술, Non-GPS 정밀 측위 기술, 동적 지도 자동 생성 기술, 정밀 디지털 맵 제작 기술, 최적·최단 경로 알고리즘, 사회적 약자 맞춤형 알고리즘 등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이 서비스는 복잡한 주차장 내 구조물 정보를 담은 정밀 디지털 맵을 생성하고, CCTV 영상을 기반으로 실내 공간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분석하는 AI 영상인식기술을 적용했다. 주차면 3~4개를 인식하는 기존 시스템과 다르게 주차면 12개를 통로에서도 인식할 수 있다.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 공간에서 주차장 내 포설한 측위 센서 정보와 기존에 설치돼 있는 CCTV 영상 정보를 융복합해 주차장 내 차량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실제 현장에서 이용자의 차량 종류나 선호하는 주차 위치를 사전에 설정해 주차장에 도착하면 애플리케이션(앱)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동시에 주차장별로 이용자의 성향에 맞춘 최적 주차면으로 경로를 안내한다. 주차가 완료되면 앱 상에서 주차권이 발급되어 정확한 주차 위치와 주차 완료시간을 알려준다. 업무를 마친 이후에도 해당 주차권을 통해 주차된 차량의 위치를 손쉽게 파악 가능하다.
베스텔라랩은 서울역 주차장, 천호역 공영주차장, 킨텍스 제2전시장, 안산, 울산 공영주차장, 안양 2차 SK V1 지식산업센터, 평촌 어바인퍼스트를 비롯 전국 30여곳에 워치마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사물인터넷(IoT) 테스트필드 구축사업을 통해 인천국제공항 내 워치마일 서비스를 구축, 대국민 시범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모터센스
스마트워크 전문기업 이파피루스(대표 김정희)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모터센스(MotorSense)’를 소개했다. 모터센스는 인공지능과 IoT 센서 기술을 결합해 기존 정비 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모터 진동 예측 솔루션이다.
모터센스는 자체 개발한 IoT 무선 진동 센서와 모터 상태를 분석·진단하는 AI로 구성돼 있다. 무게 50g의 작은 IoT 무선 센서를 모터에 부착하면 진동 데이터를 수집한 후 와이파이를 통해 클라우드로 전송한다. 클라우드로 모인 데이터는 AI분석을 통해 어떤 종류의 고장이 몇 퍼센트의 확률로 일어날지 최소 2주, 최대 4주 전에 미리 알려 준다.
또한 모터 상태를 PC나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장 예상 알림을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받아볼 수도 있다.
회사는 모터센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간편함을 꼽았다. 진동 센서에 배터리와 와이파이가 내장되어 있어 별도 전원이나 서버, 통신망 구축 없이 가동 중인 모터에 부착만 하면 설치가 완료되기 때문이다. 구축 비용과 시간이 대폭 절감될 뿐만 아니라, 모터를 멈출 필요가 없다. 설치 과정에서 가동 중단(다운타임)으로 인한 생산 손실도 발생하지 않는다. 
모터센스 관계자는 “현장에 설치하면 새로운 모터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하며, 이미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모터의 고장 예측 모델을 생성한다”며 “철저하게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장을 진단하기 때문에 ‘휴먼 에러(Human error)’로 인한 예측 실수 가능성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준시스템
정보통신기업 지준시스템(대표 김동현)은 자사가 개발한 ‘C.S.S.(CleanㆍSafeㆍSave)를 고려한 지능형 주차장 통합관리시스템’을 선보였다.
지준시스템의 지능형 주차장 통합관리시스템은 각각 분리되어 운영 중인 ▲입ㆍ출차관리 ▲원패스 ▲비상벨 ▲조명제어 ▲공조제어 및 영상감시 등의 관리시스템 구성요소를 통합게이트웨이, 센서노드 및 통합관제서버의 구조로 통합하는 것이다. 
또한, 지하주차장에 범죄예방설계(CPTED)를 적용해 안전성이 강화되고, 공기정화 및 모니터링 시스템의 용량과 성능을 높여 지하주차장의 공기질을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시스템 명칭에 C.S.S(CleanㆍSafeㆍSave)가 붙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와 함께 기존 시스템에 설치된 구성장치의 기능과 성능도 향상시켜 사용자의 편의성이 증대되고, 관리자의 운용 효율성도 극대화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능형 주차장 통합관리시스템은 스마트시티의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국내외 신규 시장을 창출로 주차장관리시스템 업계의 신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준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주차장관리시스템의 내년 세계 시장 규모는 4조6,000억 원, 국내는 1조7,0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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