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CH INFO (기술정보) › EL & ES Gallery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승강기 시방 기준으로 중소기업에 허들 높이는 관급 시장

분속 120미터 개발로  대응 준비하는 중기  

정부는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촉진하고, 판로를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경영안정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지난 2009년부터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중소 승강기업체들은 분속 105미터 이하 승객용 엘리베이터를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받아 LH, SH 같은 공공수요처에 관급물량을 납품해왔다. 

그러나 최근 건물의 고층화와 도심지역 인구 집중화로 고속용 엘리베이터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다수가 포진하고 있는 분속 60~105미터 급의 저속용 엘리베이터 수요는 감소하는 추세다. 
한 중소 제조기업 대표는 “고층으로 지어지는 공공기관 건축물이 늘면서 저속 승강기가 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주요 관급 수요처인 LH 공동주택도 점차 고층화 되면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세종시 같은 정부기관 건물은 발주할 때부터 속도기준을 중고속 기준으로 둬 중소 승강기기업들의 설 자리가 위협받고 있다”며 “관급 수주를 위해 현재 승강기 속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방 이전을 통해 청사를 신축한 공공기관들의 경우, 처음부터 설계 시방에 고속기종을 못 박아 둔 현장이 많다. 기존 저속 승강기를 리모델링 할 때 속도를 높여 입찰에 붙이는 경우는 더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엘리베이터 속도 분속 105미터 이하 설치가 일반적인 6층~8층 높이 저층 건물마저도 분속 120미터를 요구하는 발주처가 늘고 있다. 2000년대부터 이어진 공기업 이전으로 전국에 건설된 공공시설물이 교체되는 시기가 도래했고, 승강기 역시 노후화 돼 리모델링을 하는 시기인 만큼 중소기업들의 최후의 보루인 공공시장 입지가 지금보다 더 좁아질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달 조달청 나라장터에 공고가 나왔던 정부과천청사 1,2동 노후승강기 교체사업(장애인겸용 2대/승객화물용 2대로 총 4대)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본래 승객화물용 해당 공사는 ‘입찰공고일 기준 최근 5년 이내 단일 계약 건으로 엘리베이터 속도 150m/m 이상의 승객용 엘리베이터를 제작하여 납품 및 설치한 실적이 있는 업체’로 참가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기존에 설치됐던 승객화물용 2대의 속도는 분속 90미터였으나, 이번 입찰에서는 분속 150미터 기준으로 변경해 설치한다. 과천정부청사는 8층 규모로 최대 9개 층을 오가는 엘리베이터지만, 고속기종에 속하는 분속 150미터 제품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은 중소기업 승강기 경쟁력 향상방안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해 ‘중고속용 승강기’ 모델을 개발해 단체표준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해오고 있다. 조합은 작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기술연구개발 사업 선정돼 정부지원금을 포함한 총 예산 11억 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특화형 승강기 전략모델을 만들고 있다. 

조합은 분속 120미터 수준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R&D 자금지원을 통해 속도 분속 120-150미터의 중고속 승강기 개발을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1-2년 내 분속 120미터 기술과 그에 따른 단체표준 모델로 중기간 경쟁 품목지정을 추진해 중소기업 설치물량을 증대하려는 계획이다. 분속 120미터 승강기모델 개발이 완료되면, 해당 모델로 납품하는 기업에는 입찰시 가점을 주는 방향도 제안해 볼 수 있으며, LH, SH, GH 등에 단체표준 제품 설치를 유도해 중소기업 물량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조합은 기대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LH가 그간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강도 높은 시방기준을 적용해 왔기 때문에 중소기업 중에 LH 물량을 소화해 본 업체들은 대체로 분속 120미터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시방 기준 속도를 높일 경우, 처음엔 힘들 수 있어도 지금 일반경쟁 물품으로 풀려있는 분속 105미터 이상의 관급 승강기를 중소기업의 몫으로 가져올 수 있게 돼 중기의 파이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합은 모델인증 설계심사를 면제하는 법률이 국회에 발의돼 있어 중소기업들이 설계심사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추진해 설계도면 및 설계심사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코자 노력 중이다. 조합 관계자는 “개발 시작단계부터 수요기관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궁극적으로는 분속 120미터 이하까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우리 중소 승강기업계가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중고속용 단체표준 모델을 완성하고, 우수조달제품 인증이나 조달입찰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지원책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1. 현대E/L, AI 활용해 정지 고장 절반 줄여

    Date2024.01.06 By삼성엘텍 Views9274
    Read More
  2. 서대문구,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로 교통약자 편의 증진

    Date2024.01.06 By삼성엘텍 Views10188
    Read More
  3. LS일렉트릭, 오토메이션월드 2023 참가

    Date2024.01.06 By삼성엘텍 Views9915
    Read More
  4. 포커스미디어, 부산지하철 역사에 엘리베이터 TV 설치

    Date2024.01.06 By삼성엘텍 Views9342
    Read More
  5. 롯데건설, 스마트 도면 솔루션 ‘팀뷰’ 도입

    Date2024.01.06 By삼성엘텍 Views9716
    Read More
  6. 티케이E/L, 친환경 ‘벨트식 승강기’ 신제품 출시

    Date2024.01.06 By삼성엘텍 Views9709
    Read More
  7. LS일렉트릭, 연구개발 프로세스에 국제표준 보안인증 획득

    Date2024.01.06 By삼성엘텍 Views9494
    Read More
  8. 승강기 앵커기업 협의회’ 출범…대기업 3사, 산업발전 힘 보탠다

    Date2024.01.06 By삼성엘텍 Views9751
    Read More
  9. 뉴욕 퀸즈 지역 최초의 인공지능(AI) 주차장 등장

    Date2024.01.06 By삼성엘텍 Views9982
    Read More
  10. 독일 노후 건축물, 무장애(barrier-free) 건물로 리모델링 활발

    Date2024.01.06 By삼성엘텍 Views9470
    Read More
  11. 초연결 핵심 보안기술 한 곳에…SECON 2023

    Date2024.01.06 By삼성엘텍 Views10109
    Read More
  12. 승강기 시방 기준으로 중소기업에 허들 높이는 관급 시장

    Date2024.01.06 By삼성엘텍 Views9729
    Read More
  13. 독자기술로 경사형엘리베이터 수주 늘려가는 송산특수E/L

    Date2024.01.06 By삼성엘텍 Views9632
    Read More
  14. 오픈 API 플랫폼으로 수직이동의 벽 허물다

    Date2024.01.06 By삼성엘텍 Views9616
    Read More
  15. 코리아빌드위크 건축박람회 개최

    Date2024.01.06 By삼성엘텍 Views9249
    Read More
  16. 티케이E/L, 친환경 벨트식 승강기 모델 ‘META200’ 출시

    Date2024.01.06 By삼성엘텍 Views9241
    Read More
  17. 행안부, ‘승강기산업진흥법’ 입법을 위한 공청회 개최

    Date2024.01.06 By삼성엘텍 Views9053
    Read More
  18. 중기 협단체, 경영부담 가중시키는 ‘규제 개선’에 한 목소리

    Date2024.01.06 By삼성엘텍 Views9277
    Read More
  19. LS일렉트릭 자동화CIC 전략디지털부문장

    Date2024.01.06 By삼성엘텍 Views9257
    Read More
  20. 보쉬, 자율주행 기반 ‘무인 발렛파킹’ 서비스 개시

    Date2024.01.06 By삼성엘텍 Views9975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48 Next ›
/ 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