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프 대비 사용수명 길고 운행효율 뛰어난 환경 친화적 제품 ‘META200’ 공개
업계 최초로 벨트식 승강기에 ‘분리형 시브’ 적용…진동‧소음 잡아
티케이엘리베이터 코리아(이하 티케이, 대표 서득현)가 친환경 벨트식 승강기 신제품 ‘META200’을 출시했다.
벨트타입 엘리베이터 META200은 카를 견인하는 와이어로프 대신 벨트를 적용한 제품이다. 벨트는 폴리우레탄 재질의 피복에 여러 갈래의 강철심이 들어있어 유연성, 강도, 내구성이 뛰어나고, 권장교체주기가 5년인 강철 로프보다 사용기간이 3~4배 길다. 또 마모를 줄이기 위한 윤활유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평평한 형태의 벨트는 시브와 마찰 면적이 넓어 로프 방식보다 작은 동력으로 운행이 가능하다. 구조적 특징 덕분에 권상기(모터) 크기가 기존 제품 대비 약 70~80% 줄어 기계실 공간의 효율성도 높아진다. 로프보다 벨트 무게가 가벼워 권상기 경량화로 설치 및 유지관리도 편리하다.
승차감도 크게 향상됐다. 접촉 부분이 금속이 아닌 폴리우레탄 복합 재질인 벨트는 도르래(시브)에 동력이 전달될 때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이 현격히 줄어 부드럽고 조용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덕분에 지진, 태풍 등 외부 충격이 발생해도 시브를 이탈하지 않는다. 화재나 슬립에 의해 폴리우레탄 피복이 녹더라도 구동력을 잃지 않는 장점이 있다.
META200의 가장 큰 특징은 시브가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분리형 시브’ 방식을 최초로 적용했다는 점이다. 최용진 티케이엘리베이터 연구소장(상무)은 “분리형 시브를 적용해 여러 갈래의 벨트와 일체형 시브가 한꺼번에 움직일 때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슬립 현상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티케이의 벨트식 승강기는 국내에서 첫 출시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유럽, 북·남미 지역에서 판매돼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지난해 티케이가 유럽 지역에 출시한 벨트식 모델 ‘EOX’는 벨트와 전력회생형 제동장치를 기본 적용하고, 디지털 기반의 원격 제어가 가능해 대표적인 ‘친환경 & 디지털 엘리베이터’로 자리 잡고 있다.
최용진 소장은 “글로벌 티케이의 경험과 노하우 덕분에 시행착오를 줄이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코리아 벨트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티케이는 신제품 벨트 엘리베이터에 자사 인공지능 유지관리 시스템 ‘MAX(맥스)’를 기본 적용해 한국 시장의 디지털 엘리베이터 전환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MAX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를 승강기 유지관리에 접목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조치를 할 수 있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장을 사전에 예측/해결할 수 있는 최첨단 솔루션이다.
티케이는 벨트의 수명이 길다는 장점을 앞세워 국내에서 승강기 교체시장에 우선적으로 벨트 엘리베이터를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MRL)로의 확대 적용을 위한 추가 개발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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