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L, 둔촌주공 승강기 전량 수주로 최대수주 기록 갱신창사 이래 단일 현장 최대 규모인 314대(434억 원) 승강기 수주
엘리베이터 256대, 에스컬레이터 58대…6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설치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조재천)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승강기를 수주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현장’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 1~3단지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전량 314대(434억 원)를 수주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이번 수주는 총 승강기 대수와 수주액 규모 면에서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엘리베이터 256대, 에스컬레이터 58대 등 314대 설치로 이전 현대엘리베이터의 공동주택 최대 규모 수주였던 2021년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249대(약 305억 원, 엘리베이터 247대, 에스컬레이터 2대), 2017년 송파구 헬리오시티 209대(156억 원, 엘리베이터 209대)를 넘어섰다.
조재천 대표는 “전 임직원들이 노력해 최고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현대엘리베이터는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 최상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지난 16일 수주에 힘쓴 임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방문해 “지난 3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준비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큰 성과를 거둔 임직원 모두 수고했다”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으로 새롭게 조성될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는 2025년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에 1만2032세대가 입주할 계획이다. 국내 공동주택 최초로 단일 단지에 1만 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초대형 현장이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6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승강기 설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최대 규모(9,000세대) 단지였던 송파 헬리오시티 준공 경험을 바탕으로 시공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랜드마크 현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원팀코리아’ 일원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와 인도네시아 스마트 시티 등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서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