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시장에도 ‘렌탈’ 서비스 등장선인컴퍼니, 승강기 비용 월 렌탈료 내고 사용하는 비지니스 개발
한국승강기대학교와 제휴 맺고 상가 및 아파트 전용 상품 선봬
엘리베이터도 빌려쓸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New Business Platform 기업인 선인컴퍼니(대표 함현숙)가 승강기(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전기차충전기, 주차차단기, 주차타워 등을 초기비용 없이 렌탈로 이용이 가능한 스페셜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승강기 시장 규모는 연간 4조 원에 이른다. 글로벌 승강기 산업규모는 약 19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국가승강기정보센터 기준 지난해 말 국내 승강기 보유현황은 약 84만 대 수준이다. 서울 지역에 승강기 보유률 19.84%, 경기도 27.73%, 경기도에 가장 많은 승강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공동주택 승강기 비중이 크게 차지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아파트 등 일반용으로 제작 승인된 승강기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최근 리모델링이나 교체에 들어간 현장은 대부분 20년 전후 현장이다. 승강기안전관리법에 따르면 1년에서 15년까지는 1년마다 정기검사를 받아야 하고, 노후 승강기에 들어서는 15년 이후부터는 3년마다 정밀안전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또 3번째 정밀안전검사를 받아야 하는 해부터는 검사 주기가 더 짧아지기 때문에 관리 및 안전상의 문제로 24년 이내에는 엘리베이터 교체공사가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공동주택에서 승강기를 교체할 경우에는 입주자대표회의안건을 통해 아파트 내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진행하지만, 최근 공동관리비와 시설유지보수비용 등의 문제로 신규 승강엘리베이터 교체를 하지 못해 다수 아파트 입주자들이 골치를 겪고 있다.
실제로 지난 달엔 부산 해운대에서 안전장치 기준에 미달해 불합격을 받은 승강기를 불법으로 운행시켜 관리주체가 고발 조치된 사건도 있었다.
이에 선인컴퍼니는 경남 거창에 위치한 한국승강기대학교와 제휴를 통해 아파트 또는 상가 승강기 렌탈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
선인컴퍼니 관계자는 “대당 5천만 원에서 8천만 원까지 하는 승강기 비용을 일시불로 렌탈사에서 지불하며, 고객은 원리균등상환 방식으로 월렌탈료를 납입하는 장점이 있다”며 “승강기를 렌탈로 빌려쓰는 방식은 업계에서 시도되지 않은 방식”이라고 말했다.
선인컴퍼니는 올해 렌탈 사업으로 매출액 1,2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승강기 외 전기차충전기, 주차차단기, 주차타워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해 렌탈 솔루션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지자체, 기업, 프랜차이즈, 아파트 다양한 업체들도 이용 가능하다.
특히 아파트 입대위 회장의 경우 연대보증계약 필요 없이 법인과의 계약 무보증, 무담보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