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회전살균버튼으로 해외시장 공략

by 삼성엘텍 posted Dec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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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창이노텍, 엘리베이터 회전살균버튼으로 해외시장 공략

독특한 외관과 안전성, 강력한 살균성능으로 국내외 관심 집중


승강기부품 제조기업 우창이노텍(대표 이장문, 하단 사진 참조)이 ‘엘리베이터 회전살균버튼’으로 해외시장을 두드린다. 지난 2021년 첫 출시된 회전살균버튼은 승강기 도어가 닫힐 때마다 원형의 버튼이 180도로 회전하면서 버튼의 뒷부분을 UV-C LEP램프가 5~10초 가량 조사해 바이러스나 세균을 사멸시키는 장치다. 승강장 및 카내 버튼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 
이장문 대표는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된 호주의 건설업자가 코네 호주담당을 만나 이야기 하면서 핀란드 본사까지 제품이 알려져 샘플을 보고싶다는 요청을 받았다”며 “코네 측에서큰 흥미를 가지고 수출에 대한 논의까지 이어져, 현재 기술, 디자인 국제특허까지 취득해 놓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우창이노텍의 회전살균 버튼은 구조적으로 UV-C가 사람에게 노출되지 않는 형태로 승객안전을 확보하면서 버튼에 남아있는 바이러스균은 99.9% 제거하는 제품이다. 초록 빛을 내는 버튼은 승객이 목적층을 누르는 순간 빨간 불빛으로 변하고, 살균이 완료된 뒤 다시 초록색으로 바뀐다.
이처럼 회전살균버튼은 성능 뿐아니라, 독특한 외관과 작동 방식으로도 입소문을 타며 최근 해외 수출길이 열렸다. 글로벌 승강기 업체 코네(KONE)로부터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러브콜을 받게 됐다. 협의 절차가 완료되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호주와 캐나다 코네 법인부터 순차적으로 첫 수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호주 법인의 경우 병원과 호텔용 승강기에 회전살균버튼을 표준형 제품으로 채택하려는 준비를 하고있다. 

독특한 구동방식으로 시범설치 현장마다 관심 쏟아져
국내에 시범설치 된 우창이노텍의 회전살균버튼은 현장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가장 먼저 설치됐던 대전 로데오타운 승강기는 돌아가는 버튼을 본 승객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 1년 이상 유지한 결과 고장이나 오류가 발생하지 않아 내구성으로도 합격점을 받았다. 
회전살균버튼은 버튼이 돌아가는 와중에 누르더라도 일반 버튼과 동일하게 층이 선택되고, 살균기능이 고장나더라도 일반 버튼으로서의 기능은 유지된다.  
우창이노텍은 현재 서울지하철 17개 역사에 제품 32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 현장들 역시 승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를 본 SH도 자체 관리중인 엘리베이터에 회전살균버튼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담당 실무자들과 구체적인 논의 중이다. 최근엔 LH에서도 문의가 들어와 향후 전국 곳곳 승강기에서 회전살균버튼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문 대표는 “본래 엘리베이터는 버튼과 도어에서 고장이 가장 많은데, 지난 1년 간 우리 회전살균버튼을 설치한 곳 중 AS요청은 딱 1건에 불과했다”며 “이 결과를 통해 기능과 디자인 뿐 아니라 품질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다”고 밝혔다.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안전한 승강기 버튼 방식 고려 
코로나19 발생 초기 엘리베이터 대다수는 감염예방을 목적으로 버튼에 구리성분이 함유된 항균필름을 부착하는 곳이 많았다. 그러나 점자로 촉지해야 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항균필름이 붙은 버튼은 장애물과 다름없다. 터치리스 버튼 역시 시작장애인들에겐 큰 의미가 없어 코로나를 비롯한 다양한 감염 위험으로부터 취약하다.  
또한 한국시장 특성상 승객들이 터치리스 버튼이 인식할 시간을 주지 않고 버튼을 누르게 되는 상황이 빈번해 가장 효과적인 살균방식을 고민했다.    
이장문 대표는 “시각장애인이 점자를 만질 수 있는 형태의 버튼 살균제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체에 해로운 UV-C 노출 없이 버튼만 살균
UV를 이용한 살균은 일반적으로 미생물의 DNA 구조를 파괴시키는 250~280nm 범위의 UV-C 파장이 주로 활용되며 5초 이상 쪼이면 세균 99.9%가 제거된다. 하지만 눈으로 봐도 상관없는 UV-AB와 달리, UV-C는 오래 노출되면 각막손상, 피부괴사를 유발해 인체에 유해하다. 빛은 컬러가 없기 때문에 육안으로 구분이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유럽은 UV-C가 밖으로 노출되는 제품을 절대 허가하지 않는다. 우창이노텍의 회전살균버튼은  UV-C LED 램프를 광원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운전반 내부 6mm 이내에서 조사해 버튼의 살균효과를 극대화 하면서도 이용자 안전을 고려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엘리베이터 1대당(15층 기준) 들어가는 회전살균버튼 수는 약 60개다. 올해 제품 설치현장을 더욱 늘릴 예정으로 전국에 약 5~10만개의 회전살균버튼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점점 늘어나는 설치현장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더 많은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회전살균버튼은 업체별 콜등록 신호에 대응할 수 있도록 범용성을 높였고 신규, 기존 현장에 관계없이 설치 가능한 제품”이라며“승강기 외에 버스 정차 버튼에도 적용할 수 있는 만큼, 관련 기업이나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다양한 레퍼런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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