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전동 휠체어 승강기로 돌진…80대 노인 끝내 사망 대구지하철역 2호선 청라언덕역사 내 승강기 피트 추락사고
어제(24일) 오후 2시 경 대구지하철 역사에서 전동 휠체어가 승강기 피트로 추락해 80대 남성이 사망했다.
대구 중부경찰서와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청라언덕역 지하 3층에서 남성 A(81)씨가 전동 휠체어로 승강기 출입문을 들이받은 뒤 5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전동 휠체어에 타고 있던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전동 휠체어가 추락할 당시 승강기는 윗층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전동 휠체어 조작 미숙으로 승강기로 돌진했고, 200kg에 달하는 무게를 버티지 못한 도어가 뜯기며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