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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E/L,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엘리베이터 이동 서비스 출시

무인로봇의 실내 이동효율 높여 무인화 대응 속도 빨라진다  

일본 미쓰비시전기 승강기사업부(미쓰비시 엘리베이터)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시티 빌딩 IoT 플랫폼 ‘Ville-feuille’을 활용한 로봇 이동 지원 서비스를 출시했다. 엘리베이터에 사람과 로봇이 동승하는 기능을 실현해 향후 늘어나게 될 로봇사용에 대응하고, 도입 가능한 현장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쓰비시엘리베이터는 사회전반에 무인화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서비스 로봇 적용현장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IoT 플랫폼‘Ville-feuille’을 통해 설비와 로봇을 연계시키고, 도입된 현장에서 로봇이 이동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데 필요한 기술을 지원한다. 
미쓰비시 측은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빌딩 내에서 엘리베이터에 사람과 로봇이 동승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사람과 로봇이 탑승한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람과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함께 탑승하기 위해 요구되는 조건들이 있다. 엘리베이터와 로봇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통신 기능 등 기술적인 강화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사람이 로봇의 움직임에 대해 배려해야 하는 과제도 존재한다. 따라서 승강기를 탑승하는 로봇의 경우 상용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확인해야 한다. 
이에 미쓰비시는 아이치현에 위치한 후지타 의과대학병원에서 지난 12월 16일~23일 약 일주일 기간동안 실증실험을 진행했다. 이 실험을 통해 사람과 로봇이 엘리베이터에 동승했을 경우 상정 효과나 안전성을 확인했다.
미쓰비시 측은 “당사는 빌딩 설비에 관한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적의 솔루션을 찾고, 안전·안심·쾌적한 빌딩 공간의 창조에 공헌하겠다”고 전했다.
 
‘사람과 동승 가능한 로봇 기능’ 개발 및 기대효과…엘리베이터 이용자에게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 단축’ 가능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경우에 로봇 전용 운전으로 할 필요가 없어지므로, 로봇이 탑승과 하차를 완료할 때까지 승객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로봇 전용 운전을 운용하는 경우와 비교해 대기 시간이 크게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 인구 감소와 업무방식 개혁에 따른 효율화,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에 의한 비접촉·비대면화 등 사회 환경 변화가 로봇의 발전을 가져오고 있다. 4차산업 기술 확대로 자율주행 다양한 편의 서비스 기능을 지닌 로봇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쓰비시는 자사 승강기 IoT 플랫폼 ‘Ville-feuille’을 활용해 빌딩 내 로봇 친화적인 환경 제공을 목표로 설비와 로봇을 연계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로봇이 실내 어느 곳이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로봇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 
그동안 탑승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때는 로봇 전용 운전(사람이 동승할 수 없는 운전)으로 운행해 왔으나, 로봇 전용 운전 시 엘리베이터 운행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미쓰비시는 향후 빌딩에 로봇 도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엘리베이터의 운행 효율 향상을 목적으로‘사람과 로봇이 동승하는 기능’을 개발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한 기능으로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때 로봇 전용 운전으로 운행하지 않고 사람과 로봇이 동승할 수 있다. 사람이 먼저 엘리베이터에 승차하고 있는 경우도 로봇이 승차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로봇의 승차 요구에 응해 배차를 실시해 엘리베이터에 승차 지시를 내린다. 로봇이 먼저 승차하고 있는 경우도 사람이 승차해 목적지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빌딩 내에서 양쪽이 효율적으로 수직 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사람과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동시에 함께 사용하려면 엘리베이터와 로봇의 제휴 기능 강화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사람’이 로봇을 피해 엘리베이터로 탑승하고, 로봇이 엘리베이터에 들어올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대기하는 등 승객들이 로봇의 움직임에 대한 배려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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