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킹박, 소규모 주차장에 무인주차 솔루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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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박, 소규모 주차장에 무인주차 솔루션 확대

회원 10만명 대상 설문조사…가장 큰 불만은 “비싼 주차요금”
주차앱 ‘파킹박’ 30면 이하 주차장 전용 무인주차 시스템 확대
수요자와 공급자 연결하는 주차공유 플랫폼 및 솔루션 제공’

‘주차비를 아끼는 앱’ 파킹박(ParkingPark)의 운영사 와이즈모바일㈜ (대표 박흥록)이 ‘파킹박앱’ 다운로드 이용 중인 회원 1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의미있는 결과를 내놨다.
설문 결과 주차앱 이용자들은 현재 제공되고 있는 주차장 이용 서비스에서 가장 큰 불만은 ‘서울시내’ 주차장 요금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것과,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또한 주차어플 사용자들은 ‘민간 주차장’ 주차요금에 대해 많은 부담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사용하는 주차요금이 높게 책정되어 있는 것 같더라도, 주차장 정보가 제한적이다보니 운영자가 제시한 가격대로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불만을 느끼고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주차어플(앱)’을 통한 주차장 서비스의 인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됐으며, 정확히 답변한 300여 명의 응답 내용을 정리했다.
주차앱 서비스가 시작된 지 6년이 넘어가는 지금, ‘주차앱’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90% 이상의 응답자가 주차앱에 대해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 25.2% / 매우 필요 66.5%) 또한 주차장 이용시 불편한 점을 묻는 항목에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비싼 주차장 이용료”를 꼽았다.
이번 설문결과를 토대로 와이즈모바일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저렴한 주차장’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흥록 대표는 “이용자 설문을 통해 많은 사용자들이 더 저렴하고, 더 많은 주차주차장 정보를 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주차 시스템이 기존 주차요금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주차앱’ 수요는 지속적 증가한다고 예측된다”고 말했다.

제휴주차장 및 개인 간 ‘월주차 직거래’ 플랫폼 확대
현재 와이즈모바일은 ‘아마노코리아, 하이파킹, 하이시티파킹(윌슨파킹), GS파크24, NPD코리아 등 대형 주차운영 대행업체 5개사와의 제휴를 통해,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다.
또 중소 주차장운영 대행업체 5곳과도 계약을 맺고, 제휴 주차장 공급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기준으로 대형업체 1곳과 추가로 제휴 논의를 진행해 현재 455개인 제휴주차장은 2019년 연말까지 최대 650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파킹박은 주차장 이용 고객들에게 주차공간을 안내함과 동시에 저렴하게 주차장들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자 지난 7월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한 ‘월주차 직거래’ 서비스 플랫폼를 확대·오픈했다. 운전자들은 서울시청, 강남 및 선릉역 주변 등 다양한 지역의 월주차 서비스를 웹에서 찾아보고 간단하게 결제한 후 이용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킹박은 ‘월 주차권’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들에게 연결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차앱이 ‘주차장 플랫폼화’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이를 통해서 많은 더 많은 주차장 이용자들을 끌어 모으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30면 이하 소규모 주차장 전용 무인주차 시스템 개발…사업자는 운영비, 소비자는 주차료 절감하는 방식
한편, 와이즈모바일은 기존 주차앱 경쟁사들과 다른 방식으로 제휴주차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대형 주차관리 대행업체들이 접근하기 힘든 소규모 주차장에 저렴한 금액으로 무인화 주차시스템을 공급하는 전략이다.
소규모 주차장들의 경우 값비싼 차량번호인식(LPR, License Plate Recognition) 무인화 주차시스템 도입을 하지 못해 상주인력을 두고 주차장을 운영 중이다. 이로 인해 인건비 부담, 한정된 시간 밖에 운영(09:00~19:00)하지 못하는 문제로 주차요금이 비싸다.
그러나 와이즈모바일에서 개발한 파킹박 주차 차단기는 와이파이 비콘(Beacon)으로 주차차량을 감지해 자동으로 입출차를 돕는 원리다. 파킹박 어플을 탑재한 차량이 파킹박의 무인 주차차단기 인근에 가게 되면 자동으로 입차를 돕고, 출차 시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LPR탑재 차단기와 무인정산기 주차시스템은 구축비용이 약 4,500~5,000만 원 정도 소요되는 고가 장비지만, 파킹박 무인 주차관제 시스템은 소규모 주차장들도 시중 금액의 20% 수준인 600만 원으로 무인화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
소규모 주차장도 24시간 운영 및 파킹박앱을 통한 주차관제가 가능해진 셈이다. 무인화 시스템 도입으로 소비자들 역시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박 대표는 “소규모 주차장은 대형 주차관리 대행 업체들이 투자 대비 효율성 측면에서 진출이 쉽지 않은 주차장 영역”이라며 “소규모 주차장에 적합한‘스마트 무인주차 솔루션’ 판매를 통해 주차면 수가 30면 이하의 주차장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파킹박 앱은 전국 3만7,000여개의 주차장 DB를 제공하고, 455개의 제휴주차장에 대한 예약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주차앱을 이용한 미래형 주차장 실현을 위해 IoT 기반의 스마트 무인주차솔루션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위해 현재 비콘 기반 스마트 무인주차 단말기를 고도화 하는 기술 개발 중이다.
박 대표는 “운전자들이 주차장 정보에 접근하는데 진입장벽을 허물고, 주차비에 대한 부담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통해 운전자들의 주차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생각”이라며 “현재 40% 수준에 머물러 있는 주 1~2회 이내 외부 주차장 이용 고객들을 주 2~3회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주차 산업의 시장을 확장시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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