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형 주차로봇, 시제품 개발 완료 연말까지 실증실험 거쳐 안정화 검증 후 관내 실제 적용지난해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로봇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부천시가 최근 주차난 해결을 위한 스마트 주차로봇 개발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현재 시제품 테스트 과정에 있으며, 로봇이 안정화 과정을 거쳐가면서 점차 주차장의 형태를 갖추어 나갈 예정이다. 주차로봇의 신뢰성 확보 및 최적의 운영 방안 도출을 위해 올해 12월까지 실증테스트를 진행한다.
주차로봇 개발은 부천 관내 로봇기업인 마로로봇테크를 필두로 현대무벡스는 주차관제시스템 구축 및 주차로봇을 활용한 주차시설 건립을, 엘지유플러스가 5G기반 데이터망 구축을 통한 실시간 관제 및 자율주행 기술 지원을 뒷받침하고 있다.
부천시는 인천과 부산·대구 등 지자체와 주차로봇 도입과 관련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로봇의 신뢰성만 확보되면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주차로봇 보급 확대를 위해 팔레트 없는 방식의 주차로봇 개발도 기획하고 있어 다양한 형태의 주차로봇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천시는 로봇산업을 2005년부터 지역 특화산업으로 지정하고 부천로봇산업연구단지(부천TP 401동)를 중심으로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부천에는 로봇제품 및 부품기업 97개사, 1,774명의 인적자원이 집적돼 있고 매출이 3,515억 원 규모에 달한다. 이 중 로봇부품산업은 39%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