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인명사고…기계식주차장 안전 대책 강화교통안전공단, 기계식주차장 인적오류 해소 위한 대책 추진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 이하 공단)은 기계식주차장에서 관리자, 이용자 부주의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계식주차장 안전 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기계식주차장에서 인명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기계식주차장 주차면수 증가에 따른 인적사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공단이 분석한 기계식주차장 사고에 따르면 최근 3년간 43건의 사고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전체사고의 58.1%가 관리자와 이용자 등의 부주의로 인한 인적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단은 기계식주차장의 인적요인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사례집 제작·배포, ▲구조대원 구조훈련 전문교육, ▲관리인 양성교육 강화, ▲현장 지도점검 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기계식주차장 사고사례집을 제작(’21. 12.)해 기계식주차장 관리인, 제작·유지보수사, 유관기관 담당자 등에 배포하고, 지난해 부산에서 기계식주차장 구조 활동 도중 발생한 소방대원의 추락사고와 같은 인명구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구조훈련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향후 소방청과 MOU를 추진해 기계식주차장 사고정보 및 사고대응 매뉴얼을 공유하고, 구조훈련 전문교육을 전국적으로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기계식주차장치 관리인 교육도 강화된다. 공단은 소방청과 협업을 통해 기계식주차장치 관리인 교육 과정에 소방안전전문가를 초빙해 화재로 인한 사고에 대비하는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기계식주차장치 관리인 의무교육도 다양화 했다. 관리인은 이용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신규교육을 이수하고 3년마다 보수교육을 받아야 하지만, 기계식 주차장 설치 증가에 따른 교육수요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대면교육이 어려웠다. 이에 공단은 온라인 교육 대응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덕분에 전년보다 10.4% 많은 관리인을 양성했다.
이 외에도 지자체와 협력해 기계식주차장 지도점검하고 안전장치 작동상태, 관리인 배치 및 안내문 부착여부 등 현장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기계식주차장 사고 발생 시 외부 전문가와 관할 관청 담당자를 참여시켜 관계기관과 사고예방 및 재발방지 대책에 적극 협업하기로 했다.
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국민들이 기계식주차장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번 기계식주차장 안전 대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현장에서도 철저하게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