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센, 지난 1년간 중대재해 ‘0건’…안전경영 성과냈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지난 22일 '안전∙상생협력 파트너스 데이' 개최…무사고 1년 자축
설치 및 서비스 파트너사에 상생협력기금 8억 원 전달 및 안전 우수업체 포상 작년 한해 승강기 산업현장의 잦은 인명사고로 노동부 특별감찰까지 받았던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대표 서득현, 이하 티센크루프)가 올해 중대재해 '0'건을 기록했다. 지난 1년간 내부 정책 개선, 안전역량 강화를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작업환경을 만든 것이 전화위복이 됐다.
지난 22일 티센크루프는 서울 목동 본사에서 협력사 관계자들과 함께 '상생협력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해 이번 성과를 자축하고, 그간 실천한 안전보건 강화 정책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이날 설치·유지관리 파트너사를 지원하기 위한 성금 8억 원을 전달하고, 안전 우수협력사 5곳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서득현 대표는 안전을 최우선 경영 가치로 삼았다. 중대재해 다발 사업장이란 오명을 씻고, 안전하고 건강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안전보건경영실을 신설하고 관련 전문가를 배치하는 등 내부 안전문화 혁신을 이어갔다.
김경민 안전보건경영실 실장은 "회사 차원에서 구축한 안전 경영 프로세스부터 작업 전 안전점검(Pre-Start), 추락안전체험관, 파트너사 안전 컨설팅, 아차사고 캠페인 등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지난 1년 간 중대재해 발생을 막을 수 있었다"며 "내년부터는 국제표준에 따른 안전메뉴얼을 정착시키고, 파트너사에 대한 안전 경영 컨설팅 등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센크루프가 중대재해 발생을 막기 위해 그동안 가장 주력했던 부분은 설치분야 안전강화다. 국내 제조업 대비 20배, 건설업 대비 4배 높은 승강기 산업 사고율을 낮추기 위한 현장 점검 및 감독을 강화하고, 그간 발생했던 사고들의 원인분석을 통해 재발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사고가 집중됐던 단납기와 리모델링 현장, 숙련작업자보다 사고율이 3배 높은 초보작업자들의 안전교육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
서득현 대표는 "지난 1년간 안전 경영을 위해 파트너사들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 함께 노력한 덕분에 중대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새 역사를 쓸 수 있었다”며 “안전경영 실현으로 승강기 업계의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