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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공업조합이 만든 중기형 분속 150m모델, 사업화 목전

정부 R&D예산 삭감 여파로 승강기 인증비용 확보는 여전히 ‘난관’  

국내 중소 승강기업계가 수주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손영선, 이하 조합)이 추진한 중고속 엘리베이터 모델 개발이 목전에 다가왔다.
조합은 ‘22년도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성과공유형 공통기술 개발사업’ 과제의 개발이 완료되어 승강기 국가공인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3일 간에 걸쳐 성능 평가를 진행했다.
최근 건물의 고층화와 도심지역 인구 집중화로 고속용 엘리베이터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다수가 포진하고 있는 분속 60~105미터급의 저속용 엘리베이터 수요는 감소하는 추세다. 중소기업들의 최후의 보루인 관급시장에서도 분속 120미터 이상을 요구하는 엘리베이터 발주가 증가하고 있어 중소기업 제품의 입지가 더 좁아질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조합은 공공물량 방어와 중소기업 승강기 시장 파이 확대를 위해 기준 속도를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현재 성능평가가 진행중인 분속 150미터 중고속 승강기 모델을 통해 향후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기준 속도를 분속 120 미터 이하로 상향하는 근거로 삼을 계획이다. 


지난달 24일 조합과 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대학, 학회 관계자와 부품 업체 등이 중소기업 자체기술로 개발한 분속 150m 모델의 성능검증을 위해 새한엘리베이터에 전부 모였다. 지난 2년 동안 약 10억 원에 달하는 개발자금이 투입된 ‘중소기업 특화형 전략모델’이 테스트를 마치고 평가를 위해 외부에 첫 공개된 날이다. 
참여기업들은 수백차례의 테스트와 조정을 거쳐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환경을 만들었고, 수요처의 의견을 수용해 제작한 카 디자인으로 내부 마감도 깔끔하게 완성했다. 

중소업계 자체 기술로 중고속 승강기 모델 개발  
조합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업간 성과공유·확산 및 기술혁신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중소기업중앙회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품목지정과 자유공모를 통해 개발과제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사업기간은 ‘22년 9월부터 24년 8월말까지 총 2년으로 정부지원금은 7.3억 원에 기업 부담금은 2억 원이 투입된 개발 사업을 완료했다.
참여기관으로 구동기 개발은 비전모터(주), 제어반 개발은 (주)익스프레스리프트가 맡았다. 완성품 개발은 여러동의 타워 시험이 가능한 (주)새한엘리베이터에서 진행됐다. 위탁연구기관으로 승강기 주요 부위의 구조해석을 위해 한국승강기대학교가 참여했고, 원격관리시스템 및 시스템융합은 한국승강기학회가 맡았다. 참여기관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품 개발을 진행했다.
조합에 따르면 사업 진행 과정에서 정부지원금이 일부 삭감되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역할을 기관간 조정을 통해 개발을 완료할 수 있었다. 개발제품 사업화 에 필요한 승강기 안전인증 취득 및 기술이전에 필요한 공동모델 도면의 표준화 는 추후 성과확산 단계의 사업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개발제품은 금년도 초부터 새한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에 설치를 시작했고 지난 4월 말에 미세조정을 마쳤다. 조합은 지난 6월 중순 개발제품의 사양을 ‘전기식 엘리베이터 제작과 조립 품질’, ‘승객용 엘리베이터 설치성능검사” 기준으로 단체표준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단체표준기준에 반영했다. 이후 반영된 기준에 따라 성능평가를 실시해 공단으로부터 검증하는 단계까지 거쳤다. 
조합은 성능평가가 완료되면 그 결과를 토대로 현재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의 승객용 엘리베이터 정격속도를 분속 105미터에서 120미터로 높이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올해 연말까지 승강기의 중기간 경쟁제품 재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하반기 이후 본격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조합 관계자는 “개발제품은 해외 수출이 가능하고 국내시장에서 대기업과 중고속 승강기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주요 기능으로는 정격속도 2.0-2.5m/s의 중소기업형 중고속 승강기와 차세대 원격제어 유지보수 시스템을 탑재한 제품으로 구동기의 국산화 작업이 성공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해당 모델은 개발 시작단계부터 수요기관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설계됐다. 데이터 통신을 기반으로 한 중고속급 제어반, 회생전력장치(Regen), 자동구출운장치(Auto rescue operation device), 피트 깊이를 줄일 수 있는 비상멈춤장치(Emergency terminal stopping device)를 적용했다.
손영선 조합 이사장은 “이번 과제 개발을 계기로 중고속 승강기에 대한 자체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도심의 고층화, 밀집화에 따른 고객 요구에 대응하는  역량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갑작스럽게 삭감된 예산으로 사업화 불투명해져 
다만, 이번 사업진행에 있어 조합이 가장 궁극적인 목표로 삼았던 중소기업 승강기 중고속 모델의 ‘사업화’ 부분은 정부 R&D 예산 삭감으로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부품과 모델인증을 획득하는 사업화 과정이 3단계 과제로 진행되어야 하는데, 예산 삭감을 이유로 이 사업 자체가 증발해버린 상황. 
중소기업 기술로 제품개발을 완료하고 성능 테스트까지 마쳤지만, 큰 비용이 예상되는 ‘안전인증’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 공단으로부터 중고속 단체표준을 인증받아 중소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하려던 조합으로선 현재 사업화 진행이 가로막혔다.
조합 관계자는 “우리 중소 승강기업계가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중고속용 단체표준 모델을 완성하고 우수조달제품 인증이나 조달입찰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지원책도 함께 고민하고 있었는데, 예정됐던 사업비가 통째로 삭감돼 매우 난처한 상황”이라고 토로하며 “수억 원의 인증비용이 예상돼 지금으로선 사업화 단계를 진행하기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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