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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북부엘리베이터사업조합,‘K&G’ 브랜드 런칭


“고품질 국산화 공동브랜드 제품으로 중국에 뺏긴 국내 E/S 시장 되찾을 것”

거창 승강기밸리에 터를 잡은 서울경기북부엘리베이터사업협동조합(이사장 최성규, 이하 조합)이 ‘K&G(케이엔지)’ 승강기 브랜드를 런칭하며 첫 주력 제품으로 에스컬레이터를 선택했다. 조합은 국내 제품을 찾는 관급 공공수요처를 대상으로 주요 부품을 국산화한 에스컬레이터를 제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그간 중국산 저가 제품에 밀려 자취를 감췄던 국산 에스컬레이터가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재도약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에스컬레이터 국산화 시동...핵심 안전 부품부터 적용해 점진적으로 국산부품 비율 확대 예정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며 부품수급의 어려움으로 기계를 몇 달 간 멈춰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던 수요처들이 국산 에스컬레이터 제품을 찾기 시작하며 승강기 업계의 ‘국산화’에 대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조합은 고객들의 변화하는 요구사항에 맞춰 거창에 공장과 타워를 건립하고, 공동 브랜드 ‘K&G’로 승강기 국산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최성규 조합 이사장은 “수입상을 통해 들여오는 에스컬레이터가 품질이 떨어지고 세팅값도 엉망인데, 사실상 거의 독점 상태다보니 몇 년 사이 가격은 급격히 올라가고 있다. 수입제품인 탓에 부품수급이 원활하지 않고, 유지관리비용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국내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며 에스컬레이터 국산화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최근 수내역 사건으로 품질, 안전에 대해 이슈화가 되면서 정부에서도 국내산 승강기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높아져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2000년 이후 에스컬레이터 시장이 저가의 중국산 제품에 종속됨에 따라, 국내에서 에스컬레이터 제작은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연이은 에스컬레이터 사고 발생 이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독점적인 위치를 이용해 가격도 크게 올라갔다. 
특히 코로나 펜데믹 이후 부품마저도 구하기 힘들어져 몇 개월씩 기계를 세워놔야 했던 현장들도 많았다. 조합은 이런 시장의 분위기를 읽고 지난 3년 간 국내 생산 에스컬레이터 제품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엘리베이터에 비해 관급시장 비중이 큰 에스컬레이터 분야는 국내산 제품이 중국산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조합은 “현재 국내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연간 설치대수는 약 1,000대 수준이다. 원가 비중이 큰 제품 특성을 고려하면 에스컬레이터만으로 공장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핵심 안전부품을 우리가 개발해 산업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방향으로 국산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제어반과 보조브레이크, TM 등 전기와 제어장치 같이 안전과 관련된 에스컬레이터 핵심 부품은 국내 제품으로 적용하고, 비교적 단순한 형태의 트러스 구조물과 스텝은 중국에서 가져오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 경우 전체 에스컬레이터 가격에서 국산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약 절반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조합 회원사이자 이번 제품에 제어반과 보조브레이크를 공급하는 문용상 제일에스컬레이터 대표는 “중국산 제품은 중국에서 현장으로 물건을 바로 보내지만, 우리는 트러스만 가져와서 거창에서 제어반과 TM, 전기장치들을 연결하고 완제품 상태로 현장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합의 국산화 제품이 저가 위주인 시장에서 승산이 있겠느냐는 우려가 있지만, 싸고 저렴한 제품만을 찾던 발주처들의 생각이 달라지고 있다. 이미 국내 관급 시장에서는 주요 부품인 제어반과 TM을 국산 제품을 쓰도록 시방서에 요구하고 있다. 이렇게 하려면 제어반과 TM을 중국으로 가져간 뒤 세트로 조립해서 다시 한국으로 가져와야 하므로 시간과 비용 면에서 매우 비효율적인 방식이다. 반면 조합은 거창 공장에서 모든 부품들을 조립하고 테스트까지 마친 뒤 완제품 형태로 현장에 가져간다. 국내 기술진이 제조, 시공, 유지관리하기 때문에 소통이 원활하고 혹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대처 가능하다.
조합은 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인증이 마무리 되는대로 본격적인 수주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출범 3년, 거창 입주 2년...인증작업 책임지는 전용 시험타워도 완공해 운영 중
올해 출범 3년차에 접어든 조합은 현재 승강기 제조, 설치 및 유지관리 업체들까지 17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조합원 매출을 합치면 2천억, 종사자수는 600명에 달한다. 지난 2021년 거창 승강기산업단지에 입주한 조합은 현재 1,234평 규모의 공장동과 타워동을 지닌 공동브랜드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다. 모델인증을 위해 조합원들이 시설자금으로 22억 원을 들여 공동 제작한 공장 및 타워에는 총 7대까지 동시에 테스트 진행이 가능하다. 타워는 33미터 높이로 최대 5톤 용량까지 시험할 수 있다.
최성규 이사장은 “모델인증을 받으려면 타워가 있어야 하는데, 모든 업체들이 이걸 다 만들기 어렵고,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타워를 짓기로 한 것이 조합의 출발”이라며 “현재 많은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아래 제작과 테스트가 가능한 환경이 만들어졌고, 여기서 나아가 공동모델 비즈니스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동브랜드는 회원사들이 가진 제작, 기술노하우를 집약해 만들었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고 덧붙였다.
조합 회원사 대부분이 중소업체로서는 나름 규모를 갖춘 업체들이며, 제조와 유지관리를 함께 영위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유지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도 함께하고 있어 교체물량에 대한 영업분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조합에 따르면 에스컬레이터는 관급 조달시장, 엘리베이터의 경우 MAS 물량이 아닌 소기업 공공구매제도를 활용해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조합 특성상 공동브랜드로 벌어들인 수익은 기여도에 따라 매년 수익을 나누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어 회원사 간 분쟁 요소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은 국내 시장을 내실화 한 뒤에 향후 ‘세계 유일 승강기 특화단지에서 개발한 엘리베이터’를 무기로 해외 수출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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