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공모 방식으로 新교통수단 도입…10월 착공, 내년까지 준공 목표
서울시가 경사가 심해 보행‧차량 접근이 어려운 구릉지에 사는 시민들을 위해 신교통수단을 도입하는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 대상지 8곳과 교통수단을 선정했다.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은 경사가 심한 구릉지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경사형 엘리베이터 등 신교통수단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사업지로 선정된 8곳은 주민이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교통수단을 제안하는 ‘주민공모방식’으로 결정했다. 시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제 거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고자 주민공모방식을 도입했다.
8곳은 ▴중구 동호터널 옆 옹벽 ▴성동구 옥수교회 앞 보행로 ▴서대문구 북아현동 251-99 ▴성동구 행동2동 대현산공원 ▴금천구 금하로30 ▴용산구 서울역일대도시재생지역 서계동33-51 ▴중구의 대현산 배수지공원 ▴금천구 장미공원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주민공모사업에는 7개 자치구 13개 대상지가 접수됐다. 지난달 현장심사와 심사위원이 참여한 주민공모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심사는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인지, 주민 편익을 얼마나 증진시키는지와 같은 정량적인 부분과 사업 실현가능성, 자치구 집행 의지, 창의적 해결방안 도출 여부와 같은 정성적인 부분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시는 주민들이 제안한 내용을 반영해 올 6월까지 8곳 사업지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각 사업 대상지 별로 해당 자치구에서 7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10월에 공사발주와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경사가 심한 구릉지에 사는 시민들의 이동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인 만큼 사업대상지와 교통수단을 주민들이 직접 결정하는 게 타당하기 때문에 주민공모로 대상지를 선정하게 됐다”며 “미아동‧삼양동 시범사업 시 도출된 문제들을 최대한 반영해 구릉지 이동편의 주민공모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서울시 전역 구릉지에 이동편의시설을 확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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