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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전문가 은퇴 시작된 승강기 업계, 세대교체 할 인재육성 시급

대기업도 기술개발 이끌 인재 육성보다 ‘영업’에 사활…국내 승강기 R&D의 불안한 미래  

베이비붐 세대 기술 경력자 대거 정년임박...인력난에 승강기 기술자 더 구하기 어려워져  
국내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는 작년부터 급속하게 늘었다. 해마다 30만~40만명의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대열에 합류하고 있으며, 승강기 업계도 현실이 됐다. 제조, 설치, 유지관리 등 승강기 분야에서 경륜을 갖춘 고급기술자와 엔지니어들의 은퇴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진짜 승강기를 잘 아는 사람들은 몇년 안으로 거의 다 은퇴 수순을 밟는 중”이라며 업계의 미래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실제로 승강기 설치업계는 위험하고 고된 업무 특성상 신규인력 유입이 많지 않아 이미 몇 년 전부터 업계의 고령화를 우려하는 시선이 많았다.  
제조업계도 상황은 비슷하다. 승강기 안전인증 도입으로 필수 기술인력을 갖춰야 하고, 설계능력과 도면제작이 가능한 인력이 있어야만 인증업무를 제대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들의 경우 이 문제로 인증 시 서류심사 단계에서 여전히 곤란을 겪는 곳이 많다. 
LG산전 출신의 한 승강기 전문가는 “승강기 기술의 핵심은 전기와 기계에 대한 지식을 지녀야 하는 설계 엔지니어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금은 이걸 할 수 있는 사람이 대기업 내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라며 “그간 기업들이 영업에만 치우쳐 설계기술자 양성을 소홀히 해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지금도 인력수급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사정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우려된다는 점이다. 국내 중소 엘리베이터 업계는 시장규모에 비해 유입되는 기술자가 적어 고질적인 인력부족 현상을 겪어왔다. 여기에 유지관리 업계는 승강기안전관리법 개정으로 2인 점검이 의무화된 이후 인력난이 더욱 심화돼 적절한 인력수급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승강기 빅3, 대표단에 설계전문가 찾기 어려워
국내 승강기 기업들의 기술인력 홀대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국내 승강기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대기업들을 봐도 설계실 인력을 갖추고 기술연구소를 운영하는 곳은 국내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만이 유일하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인 오티스엘리베이터와와 티케이엘리베이터의 경우 R&D 기능은 글로벌 본사 연구소가 담당한다. 
승강기 설계실 출신의 한 전문가는 “과거 LG산전 수준의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교육시스템을 갖춘 곳이 없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며 “1세대 설계엔지니어들의 은퇴가 늘어날수록 기업들의 R&D역량은 더욱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승강기 빅3 기업 중 승강기 기술의 꽃인 ‘설계엔지니어’ 출신 대표는 서득현 티케이 대표가 유일하다. 지난달 취임한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현대맨으로 오랜 시간 영업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조익서 오티스엘리베이터 대표 역시 전문경영인으로 승강기 기술분야와는 거리가 멀다. 
위 전문가는 “국내와 달리 글로벌 승강기 기업들의 CTO 파워는 상당한 수준”이라며 “실제로 CTO출신들이 CEO를 맡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국내에서는 장장 영업이익을 올리는 사람만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국내 토종 대기업 현대, 글로벌 경쟁력 확보할 마스터키는 R&D 인재육성
정밀한 제어기술이 요구되는 초고속 승강기는 해당 기업의 기술력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임엔 틀림없다. 
하지만 초고속 승강기는 전망대용을 제외하면 최대속도를 다 내면서 이동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대부분 여러 층에서 승객을 태우고 이동하므로, 속도보다는 승객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목적층에 도달할 수 있는가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초고속 경쟁보다 생산적일 수 있다. 글로벌 승강기 기업들이 IoT기술과 빅데이터에 집중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앞으로 승강기 기업들은 스마트빌딩과 연계해 승객의 정지층을 줄여 빠르게 목적지로 이동시키고, 다운타임(고장이나 정비로 인한 정지시간)을 최소화 하는 방식으로 기술이 진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품질, 다양한 모델과 디자인, 설치 편의, 안전성이 확보되어야 하며 스마트 유지관리시스템 확보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도 학계에서는 국내에서 R&D 연구를 진행하는 토종기업 현대엘리베이터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고전 중인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은 결국 기술인력 양성이라는 조언이다. 
한 승강기대학 교수는 “외국계 기업들의 기술개발 헤드는 전부 해외 본사가 그 기능을 담당하고 있고, 국내 대기업 중에선 표면적으로나마 실질적인 연구소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현대엘리베이터”라며 “국내 토종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면, 차별화되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데, 결국은 ‘기술개발’ 만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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